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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요한 1,18) 카테고리 | 성경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18 조회수2,929 추천수0 신고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요한 1,18)

 

모세오경에서 기록하길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모든 예언자들 중 유일하게 하느님의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를 나누었고 주님의 모습까지 알고 있다고 나옵니다. 반면 신약 성경에서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1,18)고 나옵니다. 그리고 구약에 따르면 에녹도 승천했고, 엘리야도 수레 타고 승천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라고 어느 날 밤에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이해력이 부족하여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듯한 혼동이 와서 질문드립니다.


+ 샬롬 (그리스도의 평화)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이신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요한 1,15-18) 


요한복음 1장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에 대한 신학적 고찰을 다루고 있는 장이라는 이해 안에서 이해하셔야만 이해가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구절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장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시고 생각해 보시면 조금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주석성경과 200주년 기념성서 주해서 각주 부분을 발췌해서 올려드리고 제 나름대로 부연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직접 아는 데까지 이를 능력이 없다(신명 4,12 ; 시편 97,2). 다만 그것을 갈망할 수 있을 따름이다(14,8 참조).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직역 :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이 표현은 아기가 아버지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께서는 그 어떠한 관계보다도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계심을 드러낸다. 곧 1절의 '하느님과 함께 계시다'를 비유적으로 그리는 말이다. 이 밖에 "아버지 곁에 계신", "아버지의 마음에 가까이 계신" 등으로 옮기기도 한다.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

성부의 생명을 아무런 제한 없이 공유하시는 성자만이 사람들을 참다운 깨달음과 생명으로 인도하실 수 있다. 이로써 예수님은 당신 존재 자체로, 말씀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드러내고 보여 주시는 유일한 분이 되신다. 
(출처 :주석성경 요한복음 각주)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다거나 그분의 모습을 보았다고 내세우는 자들을 공박한 말로서(5,37 ; 1요한 4,12) 오로지 아버지로부터 온 '외(아들)'(14절)만이 하느님을 보았다는 것을 시사한다(6,46). 그리하여 다음 구절 (18,ㄴ절)의 언급을 가능케 해준다. 즉,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하느님께로 이르는 길은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느님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14,6.9. 참조).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각주>


위의 자료들을 토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는 말씀은 구약 성경의 에녹과 모세와 엘리야 예언자와 같은 분들은 하느님께서 내려오시어 그저 만나 주셨던 분이었거나 하느님께 불림을 받아 하늘로 오르신 분들이기는 하나,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온전히 보았고 온전히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오직 삼위일체이신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느님을 온전히 아시고 우리들에게 하느님을 계시해 주신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에녹도, 모세도, 엘리야도 하느님을 뵈었다고는 하나 삼위일체이신 성자만큼 하느님을 뵈옵고 아시는 분은 아무도 없다는 말씀으로 이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녹을 통하여, 모세를 통하여, 엘리야를 통하여 하느님을 알 수 없고 오직 하느님의 외아드님이며 온전히 하느님을 아시는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만 하느님께 이를 수 있고 하느님을 알 수 있다고 이해해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태그 에녹, 모세, 엘리야, 삼위일체,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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