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공의회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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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교리서

12. 청소년

[평신도교령] 12. 청소년들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다.7) 그들의 생활환경과 정신 자세는 물론 가족 관계 자체도 완전히 바뀌었다. 흔히 그들은 새로운 사회 경제 상황으로 너무 빨리 옮겨 간다. 청소년들의 사회정치적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어 가지만, 새로운 임무를 제대로 짊어질 준비는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에서 이처럼 커지는 청소년들의 비중이 거기에 비례하는 능동적인 사도직 활동을 요구하며, 그들의 타고난 품성 또한 그러한 사도직 활동에 적합하다. 자기 인격에 대한 의식이 성숙함에 따라 삶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활력으로 고유한 책임을 맡아 사회 문화 생활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이 열정이 그리스도 정신으로 충만하고 교회목자들에 대한 순종과 사랑을 갖춘다면, 참으로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야말로 청소년을 직접 만나는 첫째 사도가 되어야 하며, 자기들이 살고 있는 사회 환경을 고려하여 자기 자신들 가운데에서 자기 자신들을 통하여 사도직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8)
어른들은 청소년들과 사랑대화를 가져, 연령의 차이를 넘어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 자신의 보화를 나누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어른들은 먼저 모범을 보이고 기회가 닿는 대로 현명한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청소년들을 사도직으로 이끌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심을 길러야 하며, 비록 새로운 것에 자연히 이끌린다 하더라도 귀중한 전통은 마땅히 존중하여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도 어린이다운 사도직 활동이 있다. 친구들 가운데에서 그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참증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