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복음적 권고의
서원은 분명히 크게 존중하여야 할 선의 포기를 가져온다 하더라도 인격의 발전에 지장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 본질상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모든 이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사실 각자의 개인적
성소에 따라 자발적으로 받아들인
복음적 권고는 마음의
정화와 정신적
자유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사랑의 열정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성인 설립자들의 모범으로 증명되듯이 특별히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선택하시고 그분의
동정 성모님께서 받아들이신 순수한
동정과
청빈의 생활양식에
그리스도인을 더욱더 동화시켜 줄 수 있다. 또한 그 누구든
수도자들이 자신의
봉헌으로 사람들에게서 소외되거나 지상 국가에서 무익한
존재가 된다고 여겨서는 결코 아니 된다. 왜냐하면
수도자들이 때로는 자기 동시대인들을 직접 도와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마음 안에서 더욱 깊이 함께하며 그들과 정신적으로 협력하여, 지상 국가를 세우는 사람들이 헛되이 수고하지 않도록, 지상 국가 건설이
주님 안에 토대를 두고 또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