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공의회문헌 COUNCIL

바티칸공의회문헌

검색 (목차 또는 내용) 검색
오늘의 검색어 :   계시 ,   71 ,   가난 ,   계시헌장 ,   교회헌장 ,   사목헌장 ,   전례헌장 ,   81 ,   가톨릭 ,   공의회
교회 교리서

49. 순례하는 교회와 천상 교회의 친교

[교회헌장] 49. 그러므로 주님께서 당신 위엄을 갖추시고 모든 천사를 거느리고 오실 때까지(마태 25,31 참조), 또 죽음을 물리치시고 모든 것을 당신께 굴복시키실 때까지(1코린 15,26-27 참조), 주님의 제자들 가운데에서 어떤 이는 지상에서 나그넷길을 걷고 있고, 어떤 이는 이 삶을 마치고 정화를 받으며, 또 어떤 이는 “바로 삼위이시며 한 분이신 하느님을 계시는 그대로 분명하게”1) 뵈옵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같은 사랑 안에서 참으로 여러 단계와 방법으로 친교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 하느님께 영광의 같은 찬미가를 노래하고 있다. 그리스도께 딸린 모든 사람은 그분의 성령을 모시고 하나인 교회로 뭉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에페 4,16 참조).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평화 속에 잠든 형제들과 나그네들의 결합은 조금도 중단되지 않으며, 더욱이 교회의 변함 없는 신앙에 따르면, 영신적 선익의 교류로 더욱 튼튼해진다.2) 천상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더 친밀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온 교회성덕으로 더욱더 튼튼하게 강화하고, 교회가 이 지상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를 존귀하게 만들며 교회의 더욱더 광범위한 건설에 여러 가지로 이바지하고 있다(1코린 12,12-27 참조).3) 왜냐하면 본향으로 받아들여져 주님과 함께 사는 이들은(2코린 5,8 참조) 주님을 통하여 주님과 함께 주님 안에서 끊임없이 하느님 아버지전구하며,4)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1티모 2,5 참조) 모든 일에서 주님을 섬기고 그리스도의 몸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몸으로 채우며(콜로 1,24 참조) 이 지상에서 쌓은 공로를 보여 드리기 때문이다.5) 따라서 그들의 형제적 배려로 우리의 연약함이 많은 도움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