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우리는
하느님께서 세계와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그
섭리의 길을 알 수가 없다. 종말에, 우리의 부분적인 인식이 끝나고
하느님의 “얼굴과 얼굴을 마주”(1코린 13,12) 보게 될 때, 비로소 이러한 길을 완전히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길을 통해서, 심지어 악과 죄의 비극을 통해서까지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을 결정적인 안식(Sabbath)으로
(158) 이끄신다. 이 결정적인 안식을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