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 베드로가
메시아 예수님에게서
하느님 아들의
초월적 성격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그분께서 그것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주셨기 때문일 것이다. 최고 의회에서
예수님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말이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그러하다고 너희가 말하고 있다.”(루카 22,70)
(55) 고 대답하셨다. 그 훨씬 이전부터 이미 그분께서는 당신에 대해서 아버지를 아는 ‘아들’이고,
(56) 하느님께서 전에 당신의 백성들에게 보내셨던 ‘종들’과는 다른 분이며,
(57) 천사들보다 높은 분
(58) 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마태 6,9)라고 명하신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코 “저희 아버지”라는 말을 쓰지 않으심으로써,
(59) 하느님과 당신의 부자 관계를 제자들의 그것과 구별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요한 20,17)라는 말로써 그 구별을 명확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