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 구약의
역사 안에서
마리아의 사명은 거룩한 여인들의 사명을 통해서 예비되어 왔다. 맨 먼저
하와는 비록 불순명하였지만 악에게 승리할 후손을 주시리라는 약속과,
(131)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다.
(132) 이 약속 덕분에 사라는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133)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신다는 것을 보여 주시려고,
인간의 모든 기대와는 달리 무능하고 약한 사람들로
(134) 여겨지는 여인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135) 드보라, 룻, 유딧, 에스테르와 다른 많은 여인들을 선택하셨다.
마리아는 “신뢰로
주님께
구원을 바라고 받는
주님의 비천하고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에서 빼어난 분이다. 약속의 오랜 기다림 뒤에, 마침내 빼어난
시온의 딸인 이 여인과 더불어 때가 차고 새로운 계획이 시작되었다.”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