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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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7절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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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그분에게 굴복할 때까지……

671 그리스도의 나라는 이미 당신의 교회 안에 현존하지만, 아직은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루카 21,27) 오시는(615) 왕의 지상 내림으로 완성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파스카로 악의 세력의(616) 뿌리는 정복되었지만, 그리스도의 나라는 그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 굴복할 때까지,(617) “의로움이 깃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때까지, 순례하는 교회는 자신의 성사들 안에서 그리고 이 시대에 딸린 제도 안에서 지나갈 이 현세의 모습을 지니고, 아직까지 신음하고 진통을 겪으며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피조물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618) 이러한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재촉하기 위하여(619) 특히 성찬 전례 중에(620) “오십시오, 주 예수님!”(묵시 22,20)(621) 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672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이스라엘이 기다려 온 메시아 왕국이 영광스럽게 세워질 때가 아직 오지 않았음을 밝히셨다.(622) 예언자들의 말에 따르면(623) 그 나라는 모든 사람에게 정의사랑과 평화의 결정적인 질서를 가져다 줄 것이다. 주님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은 성령과 증거의 때이지만,(624) 또한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는(625) 마지막 때의 싸움이 시작되는(626) “재난”과(627) 악의 시련으로(628) 얼룩진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기다림과 깨어 있음의 시기이다.(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