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가톨릭 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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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교회 교리서

단일성의 상처

817 실제로 “하느님의 이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에서는 처음부터 이미 분열이 생겨났으며, 사도는 이 분열을 단죄하여야 한다고 엄중히 책망하였다. 후세기에는 더 많은 불화가 생겨, 적지 않은 공동체들이 가톨릭 교회의 완전한 일치에서 갈라졌으며, 어떤 때에는 양쪽 사람들의 잘못이 없지 않았다.”(275)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의 단일성에 상처를 입히는 분열은 분명히 인간들의 죄에서 생겨나는 것이다(이 분열은 이단, 배교, 이교로 구별된다).(276)
죄가 있는 곳에 다수(多數)가 있고, 이교가 있고, 이단이 있고, 갈등이 있습니다. 덕이 있는 곳에 합일이 있고 모든 믿는 이가 한 몸, 한마음을 이루는 일치가 있습니다.(277)
818 이러한 분열에서 유래된 “공동체들 안에서 지금 태어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들이 분열의 죄로 비난받을 수는 없으며, 가톨릭 교회는 그들을 형제적 존경과 사랑으로 끌어안는다.……세례 때에 믿음으로 의화된 그들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마땅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가톨릭 교회의 자녀들은 그들을 당연히 주님 안의 형제로 인정한다.”(278)
819 또한 “성화와 진리의 많은 요소”(279) 가 가톨릭 교회의 가시적 울타리 밖에도 존재한다. 그것들은 “기록된 하느님 말씀, 은총의 생활, 믿음, 바람, 사랑, 성령의 다른 내적 선물과 가시적 요소들이 그러하다.”(280) 그리스도성령께서는 이 교회들과 공동체들을 구원수단으로 사용하시는데, 그 힘은 그리스도께서 가톨릭 교회에 맡기신 충만한 은총진리 자체에서 나온다. 이 모든 선물은 그리스도에게서 오고 그리스도인도하는 것으로,(281) “보편적(가톨릭) 일치를 재촉하고 있다.”(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