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 교회는 근본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온다. 왜냐하면 ‘하늘 나라’ 또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교회 안에
존재하고 종말에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384)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도래한 이 나라는 종말에 완전하게 드러날 때까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룬 사람들 안에
신비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때에 그분께
속량되어 그분 안에서 “사랑으로
하느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385)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유일한 백성,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
(386) “하느님께서 계신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느님의 영광에 싸여 있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으로서
(387) 다시 모이게 될 것이다.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다”(묵시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