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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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교회 교리서

다스리는 임무

894 “주교들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사절로서 자기에게 맡겨진 개별 교회들을 다스린다. 조언과 권고와 모범으로 또한 권위와 거룩한 권한으로 다스려야 한다.”(432) 그러나 이러한 권위와 권한은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봉사 정신에 따라 건설적으로 행사되어야 한다.(433)
895 “주교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직접 행사하는 이 권한은 고유한 직접적 직권이다. 비록 그 권한의 행사가 궁극적으로 교회의 최고 권위로 다스려지고 교회신자들의 선익을 고려하여 일정한 한계에 제한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러하다.”(434) 주교들을 교황의 대리자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교황의 통상적이고도 직접적인 최고 권한주교들의 권한을 무효화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확인하고 보호한다. 주교들의 권한교황의 지도 아래 온 교회친교 안에서 행사되어야 한다.
896 ‘착한 목자’는 주교 사목직의 모범과 ‘전형’(典型)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있는 주교는 “무지하여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다. 주교는 아랫사람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고……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또한 교회예수 그리스도와 결합되고 그리스도께서 성부와 결합되어 계시듯이 신자들은 주교와 결합되어야 한다.”(435)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아버지를 따르시듯이, 여러분은 모두 주교를 따르십시오. 그리고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따랐듯이) 사제단을 따르십시오. 부제들을 하느님계명처럼 존경하십시오. 그 누구든 교회에 관계되는 어떠한 일도 주교를 떠나서 행하지 마십시오.(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