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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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교회 교리서

I. 영적 자산의 공유

949 초기 예루살렘 공동체에서 제자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 2,42).
신앙의 공유. 신자들의 신앙사도들에게서 받은 교회신앙이며, 나눔으로써 풍부해지는 생명의 보화이다.
950 성사의 공유. “모든 성사의 효과는 신자 전체의 것이다. 성사들, 특히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오는 문과 같은 세례성사는 모두를 서로 묶어 주고 또 예수 그리스도께 결합시키는 거룩한 끈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교부들의 신경 풀이에서는, 모든 성인의 통공성사의 공유로 이해하고 있다.……성사는 우리를 하느님과 결합시켜 주므로, 모든 성사친교성사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친교를 완성시키는 주된 성사성체성사이므로 친교성사라는 말은 성체성사에 더 적합하다.”(508)
951 은사의 공유. 교회친교 안에서 성령께서는 교회의 건설을 위하여 “모든 계층의 신자들에게 특별한 은총도 나누어 주신다.”(509)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신다”(1코린 12,7).
952 공동 소유. “신자들의 공동체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사도 4,32). “참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의 공동 소유로 여겨야 하며, 가난한 이와 이웃의 불행을 도와줄 준비와 열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510)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재산 관리인이다.(511)
953 사랑의 공유. 모든 성인의 통공 안에서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로마 14,7).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1코린 12,26-27). 사랑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1코린 13,5).(512) 우리가 사랑으로 한 가장 작은 행위라도 모든 성인의 통공을 바탕으로 모든 산 이와 죽은 이의 연대 안에서 모든 이의 유익이 되도록 퍼져 나간다. 모든 죄는 이러한 친교에 해를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