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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교회 교리서
제 1 부 성사의 경륜 제 1 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제2절 파스카 신비와 교회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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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영원한 생명의 성사

1130 교회는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1코린 11,26),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때까지”(1코린 15,28) 주님신비기념한다. 전례사도 시대부터 교회 안에 계시성령의 “마라나 타”(Marana tha! 저희의 주님, 오십시오!, 1코린 16,22)라는 부르짖음을 통해서 그 완성을 향하여 인도되어 간다. 그러므로 전례에서 기원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파스카 축제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나는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루카 22,15-16). 교회는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티토 2,13) 그리스도성사들 안에서 자신의 상속에 대한 보증을 받으며, 이미 영원생명에 참여하고 있다. “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씀하신다.……오십시오, 주 예수님!”(묵시 22,17.20)
토마스 성인성사의 표징이 가지는 서로 다른 여러 차원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성사는 전에 있었던 일, 곧 그리스도수난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표징이다. 성사그리스도수난으로 우리 안에 현재에 이루어지는 일, 곧 은총을 보여 준다. 성사수난이 예표하는 것, 곧 장차 나타날 영광을 예고한다.”(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