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6 수난 예고가 제자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였듯이,
성체성사에 대한 첫 번째 예고도 제자들을 분열시켰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요한 6,60) 성체와
십자가는 걸림돌이다. 그것은 동일한
신비이며 끊임없이 분열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 6,67)
주님의 이 질문은 오랜 세월을 통해 울려 퍼지고 있다. 이 질문은 또한 당신만이 “영원한
생명의 말씀”(요한 6,68)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그분이 주시는 성찬의 선물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곧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달으라는
사랑에 찬 권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