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 교회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병자의
도유 외에도 노자(路資)로 성체를 준다. 아버지께로 건너갈 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 6,54)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이 성체는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며
부활의 힘이다. 죽었다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사인
성체성사가 여기에서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
세상에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건너가는
성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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