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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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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교회의 일곱 성사 제 4 장 그 밖의 전례 거행 제2절 그리스도교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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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그리스도인의 마지막 파스카

1681 죽음의 그리스도교적 의미는, 우리 희망의 유일한 근거이신 그리스도의 죽음부활파스카 신비의 빛으로 드러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그리스도인은 육체를 떠나 주님과 함께 평안히 산다.(15)
1682 죽는 날에 그리스도인은 성사적인 삶의 끝을 맞이하여, 세례로 시작된 그의 새 생명이 완성되며, 성령의 기름 바름으로 “성자의 모습”을 결정적으로 “닮게” 된다. 비록 혼인 잔치 예복을 입기 전에 아직 최후의 정화가 필요하더라도, 성찬례에서 미리 맛본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게 된다.
1683 이 세상순례 길을 가는 동안 성사로써 그리스도인을 품에 안아 온 어머니처럼, 교회는 그를 “아버지의 손에” 맡겨 드리기 위하여 끝까지 그와 동행한다. 교회그리스도 안에서 성부께 당신 은총의 자녀를 바쳐 드리고, 영광 중에 다시 살아날 육체의 씨앗을, 희망을 가지고 땅에 묻는다.(16) 봉헌은 성찬의 희생 제사로 충만하게 거행되며, 그 전후에 행하는 축복준성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