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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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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6절 도덕적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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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양심에 따른 선택

1786 도덕적 선택 앞에서 양심은 이성하느님의 법에 맞는 바른 판단을 내릴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이성하느님의 법에서 거리가 먼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1787 인간은 때로 도덕적으로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고,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그럼에도 늘 정당하고 선한 것을 찾아야 하며 하느님의 법에 담긴 그분의 뜻을 식별해야 한다.
1788 이를 위해 인간은 신중함의 덕과, 현명한 사람들의 조언과, 성령의 도움과 선물에 힘입어, 경험의 자료와 시대의 징표를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1789 아래 몇 가지 규칙은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 선한 결과를 얻으려고 악을 행하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
-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 7,12).(56) 이것이 ‘황금률’이다.
- 사랑은 항상 이웃과 그의 양심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한다.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들에게 죄를 짓고 약한 그들의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1코린 8,12). “그대의 형제에게 장애물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로마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