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 정의는 윤리적인 덕으로서, 마땅히
하느님께 드릴 것을 드리고 이웃에게 주어야 할 것을 주려는 지속적이고 확고한
의지이다.
하느님을 향한
정의를 ‘경신덕’(敬神德, virtus religionis)이라고 부른다. 사람을 대상으로 할 때는 각자의 권리를 존중하도록 하고, 사람들에 대한 공평과
공동선을 촉진시키는 조화를
인간관계 안에 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정의이다.
성경에 자주 나오는 “의로운” 사람은 사고의 올바름이 몸에 배고 이웃에게 올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레위 19,15). “주인 여러분, 종들을
정당하고 공정하게 다루십시오. 여러분에게도 하늘에 주인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콜로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