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육체를 지니고 사는 한 모든 죄를, 적어도 가벼운 죄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볍다고 말하는 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당신이 그 무게를 달 때에는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그 수를 셀 때에는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가벼운 물건이 많이 모이면 큰 덩어리가 되고, 물방울이 많이 모이면 강을 채우고, 낟알이 많이 모이면 산더미가 됩니다. 그때에 우리의
희망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고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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