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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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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십 계 명 제 1 장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제1절 첫째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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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서원

2101 그리스도인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하느님께 약속을 드리도록 부름을 받았다. 세례와 견진, 혼인과 성품성사에는 언제나 약속이 들어 있다. 그리스도인은 개인적 신심으로 특정 행위와 기도, 자선순례 등을 하느님께 약속할 수 있다. 하느님께 드린 약속에 충실함은 지존하신 하느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존경과 성실하신 하느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2102 “서원, 곧 가능하고 더 좋은 선에 관하여 심사숙고하고 자유로이 하느님께 맺은 약속은 경신덕으로 이행되어야 한다.”(16) 서원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을 하느님봉헌하거나 어떤 선한 일을 하느님께 약속하는 신심 행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서원을 이행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 약속하고 봉헌한 것을 그분께 드리는 것이다. 사도행전바오로 사도가 자신이 한 서원을 지키려고 노력하였음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17)
2103 교회는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겠다는 서원의 모범적 가치를 인정한다.(18)
어머니인 교회는 그 품 안에서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구세주의 자기 비움을 더욱 철저히 따르고 더욱 명백히 보여 주며,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 안에서 가난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 그들은 곧 순종하시는 그리스도를 더욱더 완전히 닮고자, 계명의 척도를 넘는 완덕의 문제에서 하느님 때문에 사람에게 스스로 복종하는 것이다.(19)
어떤 경우에는 교회가 합당한 이유로 서원과 약속을 관면할 수 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