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 무신론이라는 용어는 매우 다양한 현상들을 일컫는 말이다.
무신론의 흔한 형태의 하나는 자신의 필요와 갈망을 공간과
시간에 한정하는 실천적
유물론이다.
무신론적 인본주의는
인간이 “스스로 자기 목적이 되고 고유한 자기
역사의 유일한 창조자요 형성자”
(54) 라는 그릇된 주장을 펼친다. 현대
무신론의 또 다른 형태의 하나는 단지 경제적이며
사회적인 해방을 통한
인간의 해방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무신론은 “종교는 본질상 이러한
인간 해방에 장애가 된다고 주장한다.
종교가
인간에게 허황된 내세의 삶에 대한
희망을 일으켜, 지상 국가의 건설을 외면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