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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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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십 계 명 제 1 장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제3절 셋째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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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날: 새로운 창조

우리는 해의 날(일요일)에 모두 함께 모입니다. 이날은 하느님께서 암흑에서 물질을 끌어내시어 세상을 창조하신 첫째 날(유다인들의 안식일 다음 날이면서 또한 주간의 첫째 날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며, 또 이날이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91)
2174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마르 16,2)에(89)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첫째 날’로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이날은 첫 창조를 상기시킨다. 안식일 다음 날인 ‘여덟째 날’로서(90) 이날은 그리스도부활과 더불어 시작된 새로운 창조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날이 모든 날 중의 첫째 날, 모든 축일 중의 첫째 축일, 주님의 날(he kyriake hemera, dies Dominica), ‘주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