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교회는, 현대에 이르러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로 통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무신론적인 이데올로기를 배격하였다. 한편으로
교회는 ‘자본주의’를 시행함에서도, 개인주의와
인간의 노동에 대한 시장 원리의 절대적 우위를 거부하였다.
(167) 중앙 집권적 계획만으로 경제를 조절하는 것은
사회적 유대들을 그 근본부터 변질시키며, 시장 원리만으로 경제를 조절하는 것은
사회의
정의를 위배하는 것이다. “시장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인간의 요구가 많기 때문이다.”
(168) 올바른 가치 체계에 따라서, 그리고
공동선의 견지에서, 시장과 경제의 주도권을 합리적으로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