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9 구약 시대부터 있었던 각종 법적
수단들(빚을 탕감해 주는 해, 이자와 담보의 금지,
십일조의 의무, 하루 벌이 일꾼의 품삯을 매일 지불하는 것, 남은 포도와 이삭을 주울 권리 등)은
신명기의 권고에 부응하는 것들이다. “너희 땅에서
가난한 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 땅에 있는 궁핍하고
가난한 동족에게 너희 손을 활짝 펴 주라고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이다”(신명 15,1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당신 것으로 삼으신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요한 12,8).
예수님께서 이 말씀으로써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러기 밀도 내다 팔자.”(아모 8,6)라고 한 옛
예언자들의 격렬한 말씀을 폐기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당신의
형제들인
가난한 사람들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아보라고 우리에게 촉구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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