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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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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부 십 계 명 제 2 장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제7절 일곱째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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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림

2450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신명 5,19). “도둑도 탐욕을 부리는 자도……강도도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1코린 6,10).
2451 일곱째 계명은 지상의 재물과 인간 노동의 결실을 관리하는 일에서 정의사랑의 실천을 명한다.
2452 창조된 재화는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다. 사유 재산권은 재물의 보편적 목적을 폐기하지 못한다.
2453 일곱째 계명은 도둑질을 금한다. 도둑질은 소유자의 정당한 뜻에 반하여 타인의 재물을 빼앗는 것이다.
2454 어떤 방식으로든 타인의 재물을 부당하게 빼앗고 사용하는 것은 일곱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불의를 저질렀을 때는 보상해야 한다. 교환 정의는 훔친 물건의 반환을 요구한다.
2455 도덕률은 상업이나 전체주의를 위한 목적으로 인간을 노예화하고, 인간을 매매하며, 상품처럼 교환하는 행위들을 금한다.
2456 창조주께서 주신 우주의 광물, 식물, 동물 자원에 대한 지배권은 장차 태어날 후손들에 대한 의무를 포함하여, 도덕상의 의무를 준수하는 것과 분리될 수 없다.
2457 동물은 인간의 관리에 맡겨졌으므로, 인간은 동물을 호의로 보살펴야 한다. 인간은 자기의 필요를 정당하게 충족시키는 데 동물을 이용할 수 있다.
2458 인간의 기본권이나 영혼구원을 위해 필요할 때, 교회는 경제와 사회의 문제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 우리의 궁극 목적이시며 ‘최고선’이신 하느님을 위해 있는 인간인 까닭에, 교회인간의 현세적 공동선에 관심을 기울인다.
2459 인간은 그 자신이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의 주인이고, 중심이며, 목적이다. 사회 문제의 결정적 요점은,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창조하신 재화가 정의에 입각해서, 그리고 사랑의 도움으로 실제로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2460 노동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노동의 주체이며 노동의 목적이 되는 인간 바로 그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노동을 함으로써 창조 사업에 참여한다.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행하는 노동은 구원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2461 참다운 발전은 인간 전체의[全人的] 발전이다. 참발전이란 각자가 자신의 소명, 곧 하느님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각자의 능력을 성장시키는 데 있다.(212)
2462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자선형제애의 증거이다. 자선은 또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의의 실천이기도 하다.
2463 먹을 것 없고, 집 없고, 정착할 곳 없는 수많은 사람들 안에서, 비유에 나온 굶주린 거지 라자로를 어떻게 알아보지 못하겠는가-(213)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마태 25,45) 하시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어찌 들리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