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5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하는 마침
영광송은,
주님의 기도에서 드리는 첫 세 가지
청원을 포괄적으로 다시 되풀이한다. 곧,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고,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구원 의지가 힘차게 드러나기를 청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재청원은 하늘 나라의
전례처럼,
흠숭과 감사의 형태를 취한다.
(151) 이
세상의
권력자가 나라와 권능과 영광, 이 세 가지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주장했었는데,
(152) 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이시며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이 세 가지를 돌려 드리신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의
신비가 결정적으로 완성되고
하느님께서 만물을 완전히 지배하시게 될 때, 아버지께 그 나라를 넘겨 드리실 것이다.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