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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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쇄

한자 說敎
[참조단어] 미사 해설

   설교란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즉 교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할 직책을 맡은 자가 신도들에게 구원의 신비나 신앙 생활의 원리를 가르치는 일종의 연설이다. 전례 헌장은 구원의 메시지를 생활 안에서 받아들이게 할 목적으로, “구원 경륜, 즉 그리스도 신비에 있어서 하느님의 기묘한 업적들을 선포”(35항)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설교는 예언직 수행의 의미를 지닌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가 믿고 세례를 받아 구원되도록 복음을 전하라고 제자들에게 분부하였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없으면 들을 수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로마 10,14). 교부 시대 오리게네스나 베르나르도는 주일이나 축일 미사의 말씀 전례에서 봉독하는 성서 내용을 바탕으로 설교하였다.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설교란 전례 집전의 한 부분이므로 말씀과 전례가 긴밀히 결합되어 있음을 분명히 하고, 설교의 직책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천명하였다. 설교의 전형적인 모습은 주일이나 축일 미사의 말씀 전례에서 볼 수 있다. 설교는 성찬 전례의 신비를 연결하여, 그리스도와 더욱 효과적으로 만나도록 준비시키기도 한다.
출처 :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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