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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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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聖品聖事
1. 의의 : 이는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성사
로서,
그리스도
를 대신하여 하느님 백성을 가르치고 거룩하게 하며 다스리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목
하도록
축성
하는
성사
를 말한다. 이는
신자
중에서 선발된 이에게
인호
(印號)를 새겨 주며, 주교, 사제,
부제
등 각 계층에 따라
축성
한다. 따라서 성품
성사
는
교회
의 한 제도라고 말할 수 있다.
주교, 사제 그리고
부제
품을 성품(聖品)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교(Episcopus), 사제(Presbyter),
부제
(Diaconus) 모두
성직자
이다.
교황
바오로 6세
는 1972년
교회
에서 전통적으로 있어 왔던 여러
소품
을 대폭 줄이고,
독서직
과
시종직
만 남겨 두면서
신부
지망자뿐 아니라,
평신자
도 이 직무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그래서 주교, 사제,
부제
품만을 성직 품계(Ordo), 즉 성품이라고 한다.
2.
신부
와 사제 :
신부
(神父)와 사제(司祭)는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신부
는 ‘주교가 아닌 사제’만을 일컫는 칭호로, 성품
성사
의 두 번째 등급을 말한다. 그리고 사제란
교회
의
경신례
적인
권한
이 부여된 자에게 주어진 이름이다. 이 사제라는 칭호는 처음에 주교에게만 적용되었으나, 11세기부터는 주교와
신부
에게 공통적으로 쓰여졌다.
오늘날 프레스비테르(Presbyter, 神父)와 사체르도스(Sacerdos, 司祭)를 구분 없이 쓰고는 있으나, 엄밀히 말해서 전자는
신부
, 후자는 사제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성품을 받은 자를 일반적으로
신부
라 하고,
대사제
이신
그리스도
를 대리해서 성무를 집행할 때는 사제라고 말하고 있다.
서품(敍品)이란 성품을 준다는 말이다. 따라서 서품자(敍品者)란 ‘성품을 주는 이’를 말하고, 성품을 받는 이는
수품
자(受品者)라 한다. 그리고
서품식
이란 성품을 주는 예식이다. 또한 ‘신품
성사
’는 신품(神品)이라는 단어가
신부
품만을 뜻하는 제한적인 의미이기에, 주교,
신부
,
부제
세 등급을 동시에 포괄할 수 있는 말인 ‘성품
성사
(聖品聖事)’로 바꾸었다.
3.
성사
의 제정 : 성품
성사
의 제정자는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리스도
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완전한
중개자
이시며
대사제
이시다. 당신의
십자가
로 완전한
희생
을
하느님 아버지
께 바치셨으며, 전 생애를 통하여
복음
을 선포하고, 모든 이를
사랑
하고 모든 이에게
봉사
하였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사명을
교회
안에
영원히
계속할 수 있도록 권능도 주셨다. 그리고 이
권한
이
사도
들과 그 후계자들을 통하여 지속되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
께서는 성품
성사
를 제정하셨다.
그리스도는
최후 만찬
석상에서
성체
성사
를 세우신 다음 “나를
기념
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루가 22,19) 하심으로써, 제자들과 후계자들에게 성체를
축성
할 수 있는
권한
을 주셨다. 그리고 “성령을 받아라….
용서
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1-23) 하심으로써
사죄권
도 주셨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께서는 제자들에게
성화
은총
을 더하여 주시고 권능을 집행하는 데 합당한 도움의
은총
도 주신다. 또한 당신의 사명이
세상
종말까지 지속되게 하려면(마태 28,20), 그 직무를 대신할
교계 제도
가 필요하므로,
사도
들로 하여금 후계자를 선출하게 하여(사도 20,28),
영원히
그 직무를 계승하게 하셨다.
4. 사제 직무 : 사제의 직무는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부르심
을 받아 얻은 것이다(히브 5,4;
요한
15,16;
루가
6,13). 성직
사제직
과 일반
사제직
은 모두
그리스도
의
사제직
에 참여한다는 면에서는 같다. 그러나 그 양상은 다르다. 성직
사제직
은 주교,
신부
,
부제
직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주교직
은
사제직
에 가장 충만하게 참여하는 직무이고,
신부
직은 주교를 중심으로 한
사제단
을 이루며, 주교의
사제직
,
사목
직에 참여하고 주교를 대리한다.
그리고
부제
직은 사제의 위임하에 말씀의 예절,
세례식
,
혼인
성사
등을 집행한다. 또한 일반
사제직
은
평신도
들이
복음
의 정신에
인도
되어,
세상
의
성화
를 위해, 그리고
그리스도
를 증거하는 생활을 함으로써
구원
의 활동에 참여한다.
5. 자격과 사제 : 성품
성사
를 받을 자격과 요건은 먼저 세례를 받은 자로서 하느님의
부르심
을 받아 성실하게
사제직
을
희망
해야 한다. 그리고 주교에 의해 적격자라고 인정된 남자이어야 한다.
또한 법적
연령
인 25세 이상이어야 하고, 합당한 지식(철학
신학
6년 이상)을 갖추어야 하며, 하급직(독서직,
시종직
)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법으로 정한 기간(6년)을 지켜야 하며, 단체 생활을 하며 성품 받을 의향도 있어야 한다.
사제들은 특별한 은혜로써 하느님 백성 전체에
봉사
하며,
그리스도
의
완덕
을 따른다. 그러나 사제의 생활이
천사
의 생활은 아니다. 다만
세상
안에서
목자
적
사랑
을 실천하면서 생활하고, 사제적
완덕
의 길을 발견하고 이 길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리고 사제들은
본당
내에서 가장(家長)과 같다. 따라서
신자
들은 사제들의 가르침과 지도를 따라야 한다. 또한 거룩한 품위를 존경하고 사제로 인하여 받은 무수한
은총
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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