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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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회◆ 인쇄

한자 痛悔
[참조단어] 고해 성사회개

   1. 의의 : 이는 뉘우침, 참회, 회심, 회개, 회두 등과 혼동하여 사용되는 말로, 자기가 지은 죄를 마음 아프게 뉘우치며 행실을 고쳐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작정함을 말한다.

   교회에서는 죄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 드렸음을 뉘우치며, 자기의 마음을 돌려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의미로 회두(回頭)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이는 다섯 가지의 고해 성사의 요소 중 하나이다. 통회가 없이는 고해 성사의 근본 의미를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2. 분류 : 통회는 완전한 뉘우침(上等痛悔)과 불완전한 뉘우침(下等痛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후자는 범죄로 인해 남에게 준 상처와는 전혀 관계없이, 오직 자신이 그 죄로 말미암아 벌을 받을까 두려워하며 뉘우치는 경우를 말한다. 그래서 이를 ‘불완전한 뉘우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자는 ‘완전한 뉘우침’이다. 이는 자신이 벌을 받을 것보다는 상대방을 위주로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한 아픔에서 나오는 뉘우침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하느님 앞에서 지옥 불이나 연옥 불이 무서워 행하는 참회는 불완전한 뉘우침이요, 하느님의 선성(善性)에 누를 끼친 것에 대해서 참회하는 것은 완전한 뉘우침이다.

   따라서 고해 성사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불완전한 뉘우침만 있어도 되나, 고해 성사를 받을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완전한 뉘우침만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차후에 반드시 고해 성사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언제 사함을 받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출처 :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