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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인쇄

한자 ~書
라틴어 Prophetia Danielis
영어 Book of Daniel

   히브리어 경전은 다니엘서를 성문서(聖文書)에 포함시켜 에스델서에즈라서 사이에 배치시키고 있으나, 70인역(Septuaginta)이나 그 밖의 그리스어 번역본들은 이를 예언서로 취급하여 에제키엘서 다음에 배열하고 있다.

   1. 저자와 저작연대 : 다니엘서의 저자가 정확하게 누구인지는 모르나, 하시딤(Hasidim)[‘경건한 자들’이란 뜻]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 본다. 하시딤 사람들로 구성된 유태교 일파가 그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대략 마카베오 형제들의 반란 이전이다. 이들은 율법에 충실했으며, 이방민족들의 영향력을 적극 반대했던 사람들이다. 당초 마카베오 형제들의 반란을 지지했던 것은 사실이나(1마카 2:42, 2마카 14:6), 이 반란이 종교성을 상실한 순수 정치적 실력행사로 판단되는 순간 이들은 거기에서 이탈하여 그들 고유의 행동노선을 밟아 간다. 이들의 직접적인 후예들이 바로 바리사이파 사람들이다. 다니엘서 저자는 그리스화 움직임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유태인들로 하여금 율법에 무조건 복종할 것을 강요하는 자들을 증오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 셀류쿠스 왕들의 침입으로 위기에 처한 동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박해에 직면해서도 굽힐 줄 모르는 신앙을 고취시키고 있다. 다니엘서 9:4-19, 3:26-45절이 하시딤 사람들의 정신을 잘 반영해 주는 기도문들이며, 본 기도문들에서 저자는 이스라엘의 무력함을 인정하면서 하느님의 선성만을 호소하고 있다. 사후(死後)의 상선벌악육신부활에 대한 교의를 처음으로 분명하게 표명해 내고 있는 것 역시 저자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10~11장의 현시들이 기원전 164년 고대 근동지방과 유태교역사를 조금씩 밝혀 주고 있고, 이어서 등장하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11:40-45), 최후심판과 죽은 이들의 부활사상(12:1-4) 등이 그리스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누스(기원전 175~164)시대 유태교종교적인 문제점들과 잘 부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원전 190년경의 작품인 집회서이스라엘 예언자들 사이에 다니엘을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서(집회 48:22, 49:7-8 · 10) 다니엘서는 그 이전에 저술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한편 저자는 기원전 167년 12월 7일에 있었던 성전 침해사건(11:3)과 열심한 유태인들의 죽음(11:33), 그리고 기원전 166년 마카베오 형제들의 반란과 그 중 유다의 첫 승리(11:34)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자가 유대인을 박해하던 왕의 죽음(기원전 164년 가을)에 대해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는 반면 성전 정화사업(기원전 164년 12월 14일)을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니엘서는 기원전 164년에 완성되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2. 히브리어 경전과 그리스어 경전 : 기원후 95년경 유태교 학자들이 얌니아[지금의 야브네]에 모여 경전으로 인정하고 그 외 모든 저서를 위경(僞經)으로 취급해 버렸다. 이 히브리어 경전 속의 다니엘서는 12장(章)만을 간직하고 있으며, 1:1-2, 4a, 8:1-12, 13절은 히브리어로, 2:4b-7, 28절은 아람어로 씌어져 있다. 저자가 왜 이 두 언어를 사용하여 다니엘서를 저술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 볼 방법이 없으나, 단지 아람어로 된 어록(語錄)이 히브리어로 된 끝부분과 도입부분으로 보완되었음은 인정 할 수 있다. 저자는 여러 자료를 수집하여 다니엘(2, 4, 6장), 그의 세 동료(3장) 또는 이 네 사람이 동시에(1장)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설화부분(1~6장)으로 크게 나누어 놓았다. 이 두 부분에 열거된 자료들이 시대순을 따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분히 인위적이며 따라서 이를 통하여 저작연대를 측정할 수는 없다. 다니엘서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어떤 역사적인 어록이 아니라 그것이 제시하려 하는 종교적 관점 내지 가치다.

   그리스 문화권의 유태교는 초대 교회에 서로 다른 두 개의 다니엘서 그리스어 번역본-Septuaginta와 Theodotion-을 물려주었다. 히브리어 경전과 비교해 볼 때, 이 두 그리스어 번역본은 내용면에서 동일한 자료들을 첨가시키고 있다. 아자리아의 기도와 세 젊은이의 노래가 제3장 안에 삽입되어 있으며, 제13장은 수산나와 다니엘, 그리고 제14장은 벨(Bel)과 드라곤(Dragon)에 관한 설화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첨가부분들을 제외한다면 테오도티온은 히브리어 경전과 별 차이가 없으나, 70인역은 4~6장에서 현저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70인역의 원본은 현재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히브리어 경전과 다른 것이 아니었나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유태교는 이 첨가부분들을 경전으로 인정치 않았으나, 이 부분들의 원본 역시 히브리어로 된 것이었음이 거의 확실하다.

   3. 문학 유형 : 어떤 한 텍스트의 문학양식은 다음 두 가지 요소로써 결정된다. 그 하나는 본 텍스트를 필요로 하고 있는 공동체 안에서 그 텍스트가 담당하는 기능이요, 다음이 본 텍스트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적 환경 안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관습이다. 다니엘서는 당시 시대상황과 밀접하게 결부된 채, 당대의 유대문학이 편파적으로 애용하던 두 가지 문학유형이 교묘하게 조화를 이뤄 저술된 작품이다.

   ① 교훈설화(敎訓說話) : 교훈설화는 신학이나 윤리 또는 영성생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적인 방법의 하나로 제시된다. 본 설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기 위하여, 마치 비유 말씀을 해설할 때처럼, 먼저 그 정점을 간파해야 한다. 설화의 주인공, 그가 겪는 시련이나 이에 응하는 태도 등 이 모든 것은 정신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거기에서 감화(感化), 격려 및 위로, 믿음에 대한 메시지를 이끌어 내게끔 한다. 유태교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 문명과의 피치 못할 마찰은 특별히 헬레니즘시대 동안 믿는 이들에게 갖가지 문제점들을 제기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그리스-시리아 제국이 무력으로 그리스화를 강요했을 때 유다 땅에서 더욱 날카롭게 등장했으며, 이미 지방 귀족계급에 속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리스문화에 깊이 젖어 있던 상태였다. 이런 문제점들을 의식하면서 다니엘서 1장, 3~6장 그리고 13~14장을 읽어 가야 한다.

   ② 묵시문학 : 유배시대를 기점으로 예언문학은 서서히 하느님의 심판과 이에 뒤따른 구원에 관하여 지대한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 종말론적인 이러한 관심은 그에 응답하기 위한 문학양식의 점진적인 발전과정을 통하여 표현된다. 앞날을 미리 내다보는 일, 또는 숨겨진 일들을 밝혀내는 일 등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당시 문화적 배경 속에서 종말론 역시‘밝혀 주는 문학’ 즉 계시문학(啓示文學)의 일부로 취급되었다. 에제키엘과 즈가리야는 현시(顯示)와 이에 대한 천사들의 설명이 이미 일반적인 문학 형태로 등장하는 표현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13~14장과 아사야서 24~27장은 역사의 마지막 단계를 시나리오화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묵시문학 역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메시지를 선사하기 위하여 성서 구절들을 어렴풋하게나마 상기시키는 문체를 사용하면서 마지막 때를 그려 내고 있다. 동시에 저자들은 역사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는 본 메시지를 과거의 중요한 인물들과 밀접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가명화(假名化) 현상은 이제 문학유형의 기본법칙으로 등장한다. 이 방법을 통하여 저자들은 자신들이 작품을 쓸 그 당시에야 비로소 중요성이 인정된 과거 사건들에 대하여 신학적인 재해석을 시도할 수 있었다.

   다니엘서 제2부(7-12장) 전체는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구성된 묵시문학에 속한다. 물론 기본적인 주제만큼은 제1부로부터 비롯된다. 즉 다니엘이 해몽하게 되는 느부갓네살의 꿈(2장), 임금에 대한 심판상징하는 큰 나무에 관한 꿈(4장) 그리고 벨사살이 보는 앞에서 왕궁 벽에 씌어진 글자들을 판독하는 장면(5장)에서 이미 묵시론적인 성격을 읽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시와 꿈을 빌어 줄곧 작품을 써나가고 있다는 이 사실에 당시 이교인들이 즐겨 사용하던 ‘점(店)치는 문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할지라도, 이러한 문학 외형상의 일치는 오로지 하느님의 얼과 지혜에 기초를 둔 예언의 진실성에 비해 이방인들의 그것이 거짓된 것임을 폭하려는 데 있는 것이다(2, 4, 5장)

   4. 메시지 : ① 신앙종교생활 : 다니엘서는 옛 전승을 철저히 따르면서도 당시의 문제점들을 명쾌하게 간파하고 있는 작품이다. 온갖 잡신들로 가득히 있고(5:4), 그 잡신들의 상(像)과 신성화한 동물들을 숭배하며(3:1-7, 14:23), 게다가 임금 자신이 신격화(神格化)되기를 고집하는(6:8) 이방인 문명에 직면해서, 이스라엘의 유일신 사상은 점점 더 다져진다. 물론 이 유일신 사상이 이교도를 거슬러 싸우기 위한 호교론적인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 해도(14장),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사상을 통해서 죽음을 불사하는 신앙의 위대함이 높이 찬양되고 있다는 점이다(3, 5, 14:29 이하). 하나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계시 위에 세워진 유태교율법을 따라 실생활을 체계화한다. 이방인들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1:8), 유태교율법이 명하는 모든 법규를 준수한다. 율법인간의 권리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13:62), 윤리적이며 종교적인 이 모든 법규들에 그 참된 의미를 부여해 준다(3:18 · 41, 13:23). 축일표를 제정해 주며(7:25b) 기도의 리듬과 자세를 제공해 준다(6:11). 기도문 역시 상당히 풍부했던 것으로 보인다(2:20, 3:33, 4:34b, 6:27 이하, 7:27b 등). 동방의 제종교와 예배행위들을 통합 흡수한 헬레니즘시대의 문명 속에서도 유태교는 이렇게 제 본모습을 꾸준히 견지해 왔다. 다니엘서는 바로 이를 입증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일무이한 이와 같은 현상을 극찬하고 있다. 경건한 유태인들이 이룬 예외적인 성과를 강조하고 있으며(1, 2:48. 3:30. 5:29), 바로 이들을 타락한 사회구원자로 제시하고 있고, 더 나아가 이방인 왕들로 하여금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토록 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2:46-47, 3:31-33, 4:34, 6:27-28). 이러한 경향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율법을 준수케 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로 이끌어 들이면서 계약의 백성 안에 합류시키려는 구원 보편사상의 기점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② 역사 : 역사를 통하여 하느님은 당신의 신비스런 계획을 실현하신다. 예레미야의 보편사상(예레 25)과 같은 사상이 담긴 이사야의 위로 메시지(이사 41:25-29, 45:1-6)는 다니엘서 안에서 더욱 풍요로워진다. 저자는 근동지방의 역사를 살펴 강대국으로 등장하는 제국들을 열거하고 있으며, 이 제국들 간의 대립이 하느님 백성을 더욱 더 억압하는 것처럼 보인다. 네 마리의 짐승과 사람의 아들에 대한 현시(7장)에서처럼 느부갓네살의 꿈(2장) 속에서도 바빌로니아, 메대, 페르시아, 그리스 제국들의 잇단 자리바꿈이 상투적인 표현양식을 통하여 제시되고 있으나, 그 자체가 메시지의 본질적인 요소일 수는 없다. 이러한 역사가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성 안에서 나타나는 악(惡)의 증가와 타락의 일면만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비관적인 시선으로 이 역사를 응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역사는 그 정점을 향하여 나아가는 죄의 신비며, 하느님과 천사들로 구성된 친화세력과 이방 제국들로 구성된 적대세력이 대립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사는 최후심판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과정이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상징적인 표현들을 다니엘서 안에서 자주 발견 할 수 있다(2:44 이하, 5:24-30, 7:11 · 24-26, 8:23-25, 9:27, 11:40-45). 최후심판에 관한 이러한 예형들은 또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누스 시대의 비극적인 상황과도 직관된다.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도 예언자들의 음성이 끊임없이 울려 퍼질 만큼 하느님 백성이 감수해야 할 시련은 안티오쿠스 시대 이후에도 그 모습을 감추지 않는다. 요한 묵시록은 다니엘서를 인용하여 교회박해로마제국을 묘사하고 있는가 하면, 로마제국구속을 받고 있던 유태교는 오히려 거기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길러 내고 있다.

   ③ 희망 : 오만한 이방민족에게 뿐만 아니라 불경한 유태인들에게까지 미치는 하느님의 징벌은 그분 계획이 발전, 전개되어 나가는 과정 중 위태로운 시기에 처해서만 가해진다. 이러한 위기를 넘어선다면, 예언자들이 선포한 희망에 대한 기대는 이전보다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저자가 희망약속해 주는 예언들을 참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9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며, 9장은 예레미야 예언서 중 한 부분을 그 시대상황에 맞추어서 현실화한 부분이다. 이밖에도 저자는 희망에 관한 성서의 모든 부분들을 거의 같은 목적에서 다시금 읽어 나갔으리라 믿어진다. 이스라엘은 누구보다 먼저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고 보존하는 자이며, 이 하느님 나라의 도래(到來)가 바로 인간역사의 실질적인 종말이다. 하느님 앞에서 주권을 물려받은 ‘사람의 아들’(7:13-14)에 관한 이러 저러한 표현은 그분의 초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분의 지상적 후원자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이다. 이처럼 숭고한 부르심응답하기 위하여 이스라엘백성은 또한 자신을 단련시킬 시련을 우선 감수해야 한다(11:35, 12:10). 바로 이것이 팔레스티나유태교가 지금 겪고 있는 박해의 참 뜻이며, 따라서 박해는 ‘장차 올 나라’를 앞당기는 중대한 기회다(7, 12:1-4, 이사 25:7-8, 30:26, 65:17-25, 즈가 14:6).

   이 마지막 때에 도달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역시 하느님의 심판에 순종할 것이다. ‘이 책에 기록된’(12:1) 남아 있는 사람들만이 ‘장차 올 나라’의 기쁨에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은 최근 신앙 때문에 순교한 유태인들에게도 적용된다. 여기서 저자는 순교체험이 야기하는 질문에 응답한다. 저자는 하느님께서 불타는 가마솥과(3:49-50) 사자 굴속에서도(6:22) 신앙인들을 구하실 수 있으심을 확언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죽음을 무릅쓸 것을 동족들에게 권한 것으로 만족치 않는다. 이보다는, 신앙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권능이 죽음의 힘까지도 이겨 낼 수 있음을 주창하려 한다. 순교자들이 모든 인간들의 공동운명에 부당하게 참여하게 된 것은 오로지 ‘장차 올 나라’안에 자리를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이렇게 해서 구약성서에서는 처음으로 개별적인 부활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선포된다(12:2-3). 마카베오 하권은 부활 희망에 관한 본 메시지가 순교자들이 신앙을 끝까지 버티게 해준 기본요소였음을 밝히고 있다(1마카 7:9 · 11 · 14 · 23 · 29). 초대 교회는 개별적인 부활사상을 하나의 교의(敎義)로 인정하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이에 비추어 예수 그리스도죽음부활을 이해, 수용해 나갔다. 이처럼 다니엘서는 예언자들의 신학과 신약의 메시지를 일치시키는 업적을 이루어 낸 중대한 작품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金建泰)

   [참고문헌] St. Jerome, Corp Christ, 75A:769-1026 / H.L. Ginsburg, studies in Daniel, New York 1948; The Composition of the B. of D., vet test 4, 1954 / H.H. Rowley, The Bilingual Problem of D., ZATWiss 50, 1932; The Unity of the B. of D., HebUCAnn 23, 1952.
출처 : [가톨릭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