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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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多國語~
영어 Multilingual Masses

   적어도 미국에서는 많은 공동체들이 여러 언어로 성체성사를 거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회중이 공동으로 경배할 때 다음과 같은 지침을 염두에 두면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적 ? 언어적 표현들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화와 언어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전례 거행에는 일치가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전례는 혼인과 장례와 주요한 축일들을 지내고, 특별한 본당 사목구 행사나 교구 행사를 하는 데 특히 가치를 지닌다. 전례를 거행할 때 해설자가 필요한 안내를 하는 등 전례에는 전체적으로 언어뿐 아니라 동작, 옷, 주위 환경도 반영되어야 한다.

  (1) 미사시작 예식공동체에게 말씀 전례와 성찬례 거행을 제대로 준비하도록 올바로 사용되어야 한다. 이를테면 행렬 음악, 시작 인사, 참회, 대영광송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전례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 본기도 전에 다양한 언어로 그날의 전례를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본기도는 한 가지 언어로 바쳐야 한다.

  (2) 말씀 전례전례의 주요한 요소이므로 회중이 독서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적어도 복음 앞에 읽는 독서들 가운데 하나는 대다수의 참석자가 사용하는 언어여야 한다. 두 개의 독서를 읽어야 할 경우 하나는 다른 언어로 읽을 수 있다. 화답송의 경우 후렴은 대다수가 말하는 언어가 아닌 언어일 수 있지만 시편 구절은 회중 대다수가 사용하는 언어로 선창자성가대에서 노래해야 한다. 복음은 대다수의 언어로 읽을 수 있지만 복음의 일부, 곧 강론을 하게 될 부분은 다른 언어로도 선포되어야 한다. 그러나 복음 전체를 다른 언어로 반복해서는 안 된다. 복음반복하면 예절이 길어질 것이다. 그리고 강론은 대다수의 언어로 해야 한다. 하지만 강론의 개요는 다른 언어로 말할 수도 있다. 보편 지향 기도에 대한 초대는 여러 언어로 말할 수 있지만 각 지향에 대한 응답은 한 가지 언어로만 해야 한다.

  (3) 성찬 전례에 있어서는, 예물 준비교회가난한 이들을 위해 빵과 포도주와 예물만을 바치는 것이 적절하다. 감사 기도에 있어서는 각 주요 부분들, 곧 감사, 환호송, 성령 청원 기도, 성찬 제정문, 아남네시스, 봉헌, 전구, 마침 영광송에서 한 가지 언어만 사용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공통되는 신경주님의 기도전례에 참여한 이들의 각 언어로 동시에 낭송할 수 있다.

  (4) 마침 예식에서 장엄 강복을 할 경우 각 기도는 회중에게 적합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5) 음악에 있어서는 전례 참여자들에게 생소한 언어라 하더라도 짤막한 본문을 모두 함께 노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틴어 성가나 후렴은 아주 효과적으로 음악적 일치를 이룰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말해 각 문화에 적합한 음악을 사용해 회중의 언어들이 노래로 표현되어야 한다. 여러 언어로 알려져 있는 친숙한 찬미가들을 교송으로 바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가대는 다양한 언어로 찬미가 구절들을 노래할 수 있지만 후렴은 참석한 이들의 공동 언어로 노래해야 한다. 다양한 언어로 작곡한 환호송을 사용할 수도 있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