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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 외국어, 관련어,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예)부활,사순 시기, liturgy, Missa, 천사와 악마, 종부성사, 그리스도의 탄생,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등

◆대림 시기◆ 인쇄

한자 待臨時期
영어 Advent

   다가올 또는 ‘임박한’을 뜻하는 이 시기교회력에서 예수 성탄 대축일 전 네 번째 주일에 시작된다. 이 시기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극기 생활을 하며 전례적으로 주님의 오심을 준비한다. 이 시기는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월 30일)에 가장 근접한 주일에 시작되기 때문에 11월 27일부터 12월 3일에 시작된다. 이 시기는 일차적으로 참회의 정신으로 보내게 되지만 미리 맛보는 기쁨도 반영한다. 대림 시기에 기대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처음 오신 것을 상기할 뿐 아니라 그분의 두 번째 오심도 반영한다. 하느님 백성에게는 두 번의 오심 사이에 주님의 오심이 있어야 한다. 곧,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은총으로 지금 모든 신도의 마음속에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림 시기는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염원과 갈망 그리고 고대의 시기가 된다. 이 시기에 우리가 느끼는 영적 배고픔은 교회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오심을 세 가지 양식으로 준비시키는 바에 따라 충족되어야 한다.

  ① 구약성서는 특히 이사야서메시아를 예고한 많은 예언들을 통해 하느님을 많이 계시한다. 계시는 점진적으로 밝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계시와 더불어 구세주에 대한 갈망을 키워나가야 한다.

  ② 구세주께서 역사 안에 오심을 미리 알려 준 요한 세례자는 우리에게 대림 시기회개시기임을 일깨워 준다. 그의 말은 참으로 개혁하도록 이끈다.

  ③ 우리의 구원인간적 틀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한 여인을 통해 이 일을 성취하기로 결정하신 것에 대해 놀랄 필요가 없다(그리하여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다). 하느님께서 거하시기에 가장 완벽한 분이시며 당신 몸으로 그분을 갖고 보호하신 마리아보다 더 나은 모델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사야와 요한과 마리아는 우리의 갈망과 회개 그리고 하느님과 친교의 모델이다. 마지막 칠 일 동안 거룩한 염원을 갖고 ‘오 후렴’을 부르면서 주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심어 주시는 번민, 곧 영혼 구원에 대한 위대한 번민을 갖게 된다. 그러나 대림 시기의 지평은 밝다. ‘민족들이 울부짖는’ 그분이 오고 계시기 때문이다.
출처 :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