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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역할과 신원을 밝혀주시는 하느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5-24 조회수1,1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역할과 신원을 밝혀주시는 하느님!

지금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 없이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모습은 그렇지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가 구세주이심을

믿음으로 인해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빛으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평범한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빛의 자녀답게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고 또 혼탁한 곳을

정화시키고 부패를 막으면서

살아가는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이 두 가지 비유를 통해서

당신 제자들이 해야 할 역할과

신원을 밝혀 주십니다.

사실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난 우리는

모두 본질상 이미 세상의 빛이고

소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고 이 사회의 복음화를 위해서

세상 곳곳의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썩어 가는 양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특히 가진 것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우리 가톨릭교회의

가장 큰 존재이유입니다.

따라서 우리주변의 가난한 사람과

또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이웃의

슬픔과 번뇌는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슬픔과 번뇌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러한

우리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자신의 안일함인 욕망은

과감하게 벗어 던져야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소명은

우리 존재자체가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또 세상의

부패를 막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르침과 진리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아는 것을 삶으로 사는 것이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

또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주님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복음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생활로 주님을

알려야 할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참된 인생의 맛을 내게 하는

소금이 되어주고 온갖 더러움의

요소로부터 부패되지 않도록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또 세상의 어두움을 구석구석

밝히는 빛이 되어야 할 사람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소금이고

또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불신의 세대에 참 신앙의 맛을 주는

소금이며 또 불신의 암흑을 비추는

빛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활에서

그릇된 것을 끊어버릴 줄 아는

단호한 결단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짠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소금의 상징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소금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어둠을 비추는

빛이 되어야 하고 또 세상을

그리스도로 맛 들이는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소금은 그리스도인들의

결단의 항구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선택의 단호함과

불변함을 살아야하는데

우리의 신앙이 생활 속에서

빛을 내지 못하고 소금의 맛을

내지 못하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참된 소금과 빛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주님과 이웃을 위해서

송두리째 봉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자신이 살아가는 그 주변을

정화시키고 밝히기 위해서 반드시

녹이고 태우는 고통과 아픔을

감수해야합니다.

사실 우리의 생명이

녹아 없어 지지지 않고 또 태우지

않고서는 자신도 살릴 수 없고

이웃을 구원의 길로 안내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빛과 소금의 삶을 산다는 것은

반드시 희생이 있어야하고 또 고통과

아픔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은 하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복음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천이 없는 신앙은

제 맛을 잃은 소금이고 또 함지 속에

덮어 둔 등불과 같습니다.

소금은 잘 녹아서 그 본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때 제 구실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또 등불은 등경 위에서

자신의 몸을 태울 때 주위 사물을

분간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하느님과 세상을 위한

우리의 철저한 자기희생과

사랑의 실천이 따를 때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보고서 하느님아버지를

믿고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이 한 주간도

우리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 다할 수 있는 신앙의

은혜를 구하면서 잠시 묵상합시다.

-,구자윤 비오신부님 복음묵상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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