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구원사

3-4 그리스도와 교회

하느님의 약속을 따라

다윗의 후손이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구세주이신
메시아는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시게 됩니다.
그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인류를 하느님과

화해하게 하는 계기를 이루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인류구원

역사의 핵심이며 표징입니다.
신약의 4복음서의 내용은

 바로 이러한 그리스도의 길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원 실현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없이

인류사회에 이어져 가고

널리 퍼져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과 인간들

사이의 관계 유지와 구원의 영속적
구조를 위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제자들에게 이 교회를 맡기셨습니다.
즉 교회는 사도들을 첫 바탕으로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성령과 함께
오늘까지 이어져 오는 그리스도의

인류구원을 위한

역사적인 사업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는 역사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승 안의

교회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사도들의 대표자인 베드로

사도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비체라 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 안에 현존하시며

말씀(복음)을 통하여 살아 계십니다.

  사도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성서와 교회의 가르침으로써,

특히 교회에서 이룩하는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께서는 살아서

활동하시는 분으로 계시십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인

교회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완성되도록 하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여기서 구원의 역사는 끝납니다.

이를 그리스도의

최후의 심판이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