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12 조회수1,072 추천수1 반대(0) 신고

박사 공부를 한다고 대구에 있는 학교에 원서를 내었습니다. 당시 생각은 나이가 많은 학생이니 교수님이 많은 편의를 주실것으로 생각하고 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고 후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합격할 것으로 생각하였지요..그러나 나중에 알게된것은 교수님은 저를 받아 들일 마음이 없었다고 하셨더라구요 .. 그런데도 저가 필요하여서 학교에 입학한것입니다. 원하지 않는 학생을 받았으니 교수님은 여러가지 제약 조건을 제시하셨고 그중에 하나가 주 1회 학교 출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던지 아니면 회사를 다니던지 하라는 무언의 조건이고 학교를 그만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고민을 하게되었고 저가 선택한것은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가시밭길의 인생을 걸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아픔은 저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툼이 있었고 그리고 극기야는 추석, 설에는 가족들과 같이 않하는 그런 일이 일어난것이지요.. 한참 돈을 벌어서 집에 가져다 드리고 그리고 다시 장가가서 살아야 될 나이에 공부한다고 가방매고 그리고 직장은 좀 다니다 그만두게되고 그런 메뚜기 생활을 계속하고 있으니 집안에서 어머님과 아버님이 속이 속이 아니셨지요 ..그리고 저가 돈벌이가 빌빌거리니 동생과도 관계가 틀어지게되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관계가 틀어지는 결과를 안게되었지요 ..4년동안 명절때는 집에서 않보내고 그리고 밖에 나가서 보내게되었습니다. 특히 동생과의 관계에서 좀 섭섭한 것이 마음에 응어리로 남아서 명절은 같이 않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서 나의 옹졸함을 보게되고 그리고 저와 동생의 관계를 다시금 보게되네요 .. 일종의 제가 지금 다른 곳에 와서 추석을 보내겠다는 것은 피해의식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아니면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고 등을 돌리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원수에게 보복하지 말고 그들이 하자고 하는데로 같이 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속도 없나 하면서 주님을 바라보게되는데 그런데 다시금 주님을 바라보게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됩니다. 그분은 유다의 배반으로 자신이 끌려가시고 그리고 모진 고난을 당하시고 그리고 급기야는 십자가에 못이 박혀서 죽기까지 하시는 것을 보면서도 주님은 그 순간에 이를 간다든지 혹은 원망을 한다든지 그런것과는 달리 주어지는 고통을 받아들이시고 앞으로 가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슬프지 않나 혹은 내가 이리 찢기고 갈리고 온몸에 피가 다 빠져 나가고 손과 발은 못으로 박히고 그리고 옆구리는 찔리고 그런 고난을 받으시면서도 아무런 원망같은 것은 없이 가신분입니다. 마지막 숨을 머지는 순간에도 당신의 영혼을 하느님께 맞긴다는 말을 하시고 돌아가신분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과 주님이 가신 길을 보면 외부로 부터 오는 고통에서 나를 찾으면 그것은 보복이요 혹은 주님과 등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것이 나를 찾는다는 것인지? 나를 찾는 것은 내가 주님안에서 있는것이 진정으로 나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을 실행해 옮기려면 외부로 부터 오는 고통을 해결함에 있어 나의 머리로 나의 힘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주님안에서 해결하려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완전함으로 이르는 길입니다. 조건없는 사랑..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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