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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09.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09-30 조회수1,570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9월 30일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제1독서 즈카 8,1-8

1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
3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리라.

예루살렘은 ‘진실한 도성’이라고,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

이라고 불리리라.
4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이가 많아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든 남녀 노인들이

다시 예루살렘 광장마다

앉아 쉬리라.

5 도성의 광장마다 뛰노는

소년 소녀들로 가득 차리라.
6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때에 이것이 이 백성의

남은 자들 눈에

신기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내 눈에까지 신기하게 보이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7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리라.
8 나는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 한가운데에 살게 하리라.

그러면 진실과 정의 안에서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복음 루카 9,46-50

그때에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49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어느 회사에서 생산하던

제품이 람들의 커다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구매요청이

끊이지 않았지요. 사장님까지

 작업복을 입고서 제품 생산을 위해

밤낮없이 공장을 돌렸지만,

도저히 요청물량을 맞추기가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함께 제품을 생산해줄

협력업체를 찾아 나섰습니다.
너무 바빠서 작업복도 갈아입지 못하고

첫 번째 협력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정문을 통과도 못 했습니다.

지저분한 작업복 차림의 사장님을

정문을 지키던 직원이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했던 것이지요.

두 번째로 찾아간 협력업체에서는

정문은 통과했지만, 사무실 직원이

사장님의 옷차림을 보고는 담당자가

 없다면서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로 찾아간

 협력업체는 달랐습니다.

경비원은 물론 담당 직원까지도

친절하게 웃는 모습으로

사장님을 맞이했던 것이지요.

 어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을까요?

 당연히 세 번째로 찾아간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두 회사는 이후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겉모습만을

 보고서 쉽게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이 겉모습만으로는 가치가

 드러나지 않는 법이지요.

따라서 그 이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이는 겸손한

음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수많은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다가

낮은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낮은 곳에 있으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포용하는 마음이

넓은 마음이고 바로 겸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합니다.

이렇게 논쟁을 한다는 것은

우두머리가 되려는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욕망을 주님께서 어떻게

 잘라 버리셨습니까?

바로 어린이를 통해서였습니다.

 어린이의 순수함과 겸손함의

본보기를 말씀하십니다.
어린이는 속이려는 마음이 없고

순수합니다. 생각이 단순합니다.

어린이는 높은 지위를 탐하지 않고,

남보다 높아지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사랑하고

 받아들이신다는 사실을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그 뒤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서 막으려고 하자,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자를

막지 말라는 것 역시 배타적인

마음이 아니라, 어린이처럼

포용력을 가지고 다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런 모습을 주님께서

사랑하시고 함께 하십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기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할 수 없다.

(2012년 세계 행복 보고서 중에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짧은 기억력의 힘

기억력이 좋은 것이 좋을까요?

기억력이 나쁜 것이 좋을까요?
당연히 기억력이 좋다면 생활하는데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기억력 좋은 모습을 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 골프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3번이나 달성하여 골프의

제왕이라고도 불리는 잭니클라우스는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패한 샷은 기억조차

하지 않습니다.”
나쁜 샷을 오래 기억하면 경기를

망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미식축구에서 선수시절에는

패스의 달인으로 불렸고,

나중에는 명감독으로 자리를

 매겼던 오토 그레이엄 역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위대한 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질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지요.
“아주 짧은 기억력입니다.

실수를 잊고 빨리 다시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신체 조건이나

재능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기억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나쁜 것은 기억하지 않고

 지금에 충실하게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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