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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3.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18 조회수1,53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3월 18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제1독서 신명 4,1.5-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5 보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

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9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복음 마태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우리나라 10대가 뽑은

장래에 가장 되고 싶은

직업 1순위는 무엇일까요?

글쎄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왜 10대들이 공무원을 선택했을까요?

국가 공무원으로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안정 지향적인 기조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발전과 변화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젊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열정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보면서

큰 우려를 표시합니다.

그만큼 미래에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열정 없이 편하고 쉬운

신앙만을 꿈꾼다면 하느님께 대한

 뜨거운 체험은 불가능하고 그래서

하느님께 원하시는 방향으로의

변화도 불가능하게 됩니다.
신앙은 먼 미래에 갖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갖는 것입니다. 또 신앙은

할 일 없을 때 갖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이 있을 때 갖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금 이 순간을 더욱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이로써 발전과 변화를 가져옵니다.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

성조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는 고향과 친척을 떠나 먼 곳으로

가라고 하셨던 하느님의 명령을

주저 없이 따릅니다. 불안한

미래이지만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굳은

믿음으로 따랐던 것입니다.

이 명령이 지금의 우리에게도

계속됩니다. 현재에 안주하는

 삶이 아닌 새로운 변화,

하느님 나라를 위한 꿈과

열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는

하느님의 계명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별것 아닌 계명이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면서 쉽게

 어기는 것은 물론이고 남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친다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될 것이라고 하시지요.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은

스스로 작은 것 하나라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결국,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의

 뜻만을 내세우는 사람은 결코

큰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자기 기준에 따라서 해석하고

또 이 해석을 사람들에게 강요한다면

하늘 나라에서의 내 위치는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일이 바쁘다면서 그 계명을

나중에 실천하겠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계명은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한 꿈과 열정을

키우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일하는 수도자는 한 사탄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일을 꺼리는 수도자는

수많은 사탄에게 공격당한다.

(요한 카시아노)

진정한 성공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은행이자보다 훨씬 높은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득을 보았다는 사람보다

손해 보았다는 사람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2000년 초반, 펀드라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펀드를 해서

얼마를 이득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고,

은행에 갈 때마다

은행 직원은 제게 펀드를

제시했습니다.

계속되는 제안에 펀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면서

가입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야 하나의

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괜히 했다’라는

마음만 가득해졌습니다.

물론 손해 보았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아주 적은

액수이지만 말입니다.
당시 펀드를 해서 손해를 많이 본

사람은 소위 ‘끝물’이라 불릴 때

가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까지

‘이익을 보자’ 했지만,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된 것이지요.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사고하고 따라

한다면 성공할 확률은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르게 사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남들도 그렇게 한다면서 주님의 뜻을

따르는 데 주저한다면 주님 안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내 내면의 울림에

충실하면서 나의 주님 사랑에 집중할 때

진정한 성공,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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