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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1 조회수938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와 세리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를 합니다.

 

바리사이는 ",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단식하고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라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합니다. ",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바리사이와 세리의 기도는 공교롭게도 시작은 오, 하느님! 입니다. 그러나 뒤에 가서 그들의 청원이 다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구원은 인간 행실의 결과로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로 인간은 구원을 받습니다.

 

얻는다는 표현도 좀 잘못된 표현 같습니다. 얻는다는 것은 능동적으로 우리의 행실로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받는다는 것은 구원은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는 하느님의 자비 없이도 난 혼자 잘 할 수 있어 그러니 하느님 당신은 나에게 당연히 천국문을 열어 주어야 해 ..이런 뉴양스입니다.

 

바리사이의 이런 교만함을 보고 주님이 어찌 반응 하실지요 ..아마도 불쌍해하실 것입니다. 모르고 하는 말.. 무지에서 나오는 말을 보시고 이럿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스스로 눈을 감은 자야 ..스스로 귀를 막은 자야..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은 자야..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최후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하늘에 올라갈 사람인지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죄인이라는 것이 어느 특정한 강간, 살인, 거짓말 등을 하여서 경찰에 붙잡히고 형무소에 들어가는 사람을 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죄인이라면 하느님의 자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살아오면서 나 혼자 스스로 자라 온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자비로 나는 살아왔고 앞으로도 주님의 자비로서 살아갈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축복입니다. 그 축복을 우리는 감사하며 항상 찬양해야 합니다. 감사의 기도를 ..찬양의 기도를 .. 매순간 주님이 우리 삶에 섭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것이 축복이지요. 오늘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에 감사하며 힘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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