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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과 자신에게서 온전히 죽기 위하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4 조회수1,077 추천수1 반대(0) 신고

 

 

세상과 자신에게서 온전히 죽기 위하여

어떤 때는 더 많이

또 어떤 때는 더 적게

하느님의 마음에

드시는 대로이다.

어느 경우든 영혼에게는

 마찬가지여야 한다.

올라가든지 내려가든지 성령께서

영혼을 인도하시는 대로

 내맡기고 모든 선에 대해서 자신은

부당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영혼은 높은 관상의

은총을 강요하거나 자신의

노력으로 얻으려고 하는 데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세상과 자신에게서 온전히

죽기 위하여 기도 시간의

 종소리가 울리면 즉시 모든 일을

끊어 버리고 기도드리는 길로

향해야 한다.

 이렇게 주님의 길을

따르는 데 성실하고

 가난한 고독을 사랑하는

마음을 짝지우듯 동시에

가져야 한다.

아, 나는 세상 일에 얼마나

피곤해 졌는지!

여기에 몰두하는 것이

나를 얼마나 억압하고 있는지!

순수한 기도와 완덕 안에

살기 위하여 언제쯤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일들에서

초월할 수가 있을까?

하느님과 예수님과 더불어서만

살기 위하여 모든 피조물에서

멀어져야 하는 내 성소에

왜 나는 성실하지 못한지!

하느님을 소유하기 위하여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지 않을까! 나의 하느님!

 내가 가난과 멸시와 십자가와

죽음을 즐겨 선택하고,

 이로써 완덕에 나아가며

온전히 당신의 소유가 되도록

당신의 영으로

나를 강하게 해 주소서!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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