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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독 안에서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30 조회수1,357 추천수1 반대(0) 신고

 


고독 안에서

고독 안에서 조용히

하느님하고만 있게 되는

 

 

상황이 되면 금방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의존적인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일상적인 분주함을 떠나있게 되면
우리는 즉각 뭔가 긴장을 느끼거나
걱정스러워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도 내게 뭘 이야기하거나

도와주라고 요청하거나
전화라도 걸어오지 않는

상황이 되면 금방 나는

내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존재인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연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
의미 있는 존재인지,

 쓸모 있는 인간인지를
가늠해보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경향은
이렇게 불안하고 두려운

고독의 자리를 빨리 떠나서
일에 매이고 바쁜 존재가 되어
그럴듯한 내 자신임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한 마디로 유혹이다.
정작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반응과 시선이 아니라
영원한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진실로 나를 나답게 하시는 분,

나의 하느님께 더욱 다가들기

위하여 고독을 사랑해야 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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