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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난한 자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4-06 조회수1,430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난한 자리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 세상살이 안에서

하느님의 길로서 어떻게 가난을

도모할 수가 있을까?

가난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각자 도대체 나의 가난은

무엇이고 어떤 형태인가?”

를 자신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

돈이 없이 사는 것 일수도 있으며,

정서적인 빈곤일 수도 있고,

배우자나 동료가

없는 것일 수도 있으며,

불안하기 짝이 없는

안전망의 해체일 수도 있고,

어쩌면 신뢰의 결핍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빈곤과

가난의 부분이 있다.

바로 그 자리가 하느님께서

살고자 원하시는 자리이다.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마태 5,3)”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 가난 속에

하느님의 축복이 담겨있고

숨어있다는 뜻이었다.

인간은 자기의 가난을 은폐하고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그 가난 안에

살고 싶으신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는 것이다.

나의 가난한 자리,

바로 그 자리에 우리의 보물이

묻혀있음을 알아야 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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