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복음 이야기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5-20 조회수1,50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새벽에 복음을 읽고 묵상한 다음 묵상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매일미사를 다음주 수요일 날짜를 잘못 보고 다음주 내용을 묵상해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순간 힘이 빠집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이해가 될 듯하면서 잘 되지 않는 게 있습니다. 같은 하느님의 속성을 지니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성자 하느님께서 지금 말씀하시면 제자들이 그 말씀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시고 이 이후에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시면 모든 것을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톨릭의 두 축을 담당하시는 아우구스티누스 성인도 이 삼위일체의 신비를 표현하는 데에 고민을 하는 중에 천사의 도움으로 이게 하나의 신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듯이 저도 이분의 책을 수박 겉핧기 식으로 보긴 봤지만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한지 아십니까?

 

어떻게 인간의 머리로써 나름 신비의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의 이성으로 하느님 말씀으로 논리를 전개해나가는 것을 보게 되면 단순히 천재를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사람들은 감히 꿈을 꿀 수 없는 그런 수준입니다.

 

오늘 복음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겁니다. 하지만 아이 같은 수준이지만 한번 묵상을 해본다면 근본 하느님의 속성은 같은 것이지만 각각 다른 모습으로 계시지만 하시는 역할이 다른 것입니다. 만약 아버지를 예로 든다면 집에서는 아버지이지만 다른 친척들에겐 고모부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에서도 어떤 지위가 있다면 세상의 그 지위로 불림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역할을 하신다고 아버지가 다른 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영역에서는 어떤 것을 말씀을 해 주셔도 그걸 감당할 수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수준에 맞게 눈높이를 조절해 주실 수 있는 그것도 진리의 영으로서 이 세상에 오시면 우리가 그 진리 속으로 이끌어질 것이라고 하시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런 역할을 담당하실 하느님이 앞으로 계셔야 될 것 같아서 다시 어쩌면 그런 분으로 오시겠다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령에 대한 이론만 해도 엄청나고 아마 평생을 연구해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엄청난 성령이지만 우린 그저 부족한 우리에게 말 그대로 성령 즉, 거룩한 하느님의 영으로 오셔서 다음주 수요일 복음에 나옵니다만 말씀이 진리라고 나옵니다.

 

그처럼 말씀이시고 진리이시고 또 말씀이 예수님이시고 그 예수님은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하시니 우린 그런 진리로 저희를 이끄시어 성령의 인도함 속에 살아갈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가 있기를 늘 성령 하느님께 간구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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