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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9.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0 조회수1,629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0년 9월 20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제1독서 지혜 3,1-9
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2 어리석은 자들의 눈에는
의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의 말로가 고난으로 생각되며
3 우리에게서 떠나는 것이
파멸로 여겨지지만
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이 보기에 의인들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7 그분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들은 빛을 내고 그루터기들만
남은 밭의 불꽃처럼 퍼져 나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통치하고
백성들을 지배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다.
9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의 거룩한 이들에게
어지고 그분께서는 선택하신
이들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제2독서 로마 8,31ㄴ-39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35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36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38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39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복음 루카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신부님! 저는 열등감도 많이

느끼고요, 살면서 무력감과

초라함도 많이 느낍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금의 열등감 없이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약간의

열등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고

스스로가 초라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자존감이

약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심리학자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건강한 자존감은 부정적인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입니다.”
공감이 갑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없는 상태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그런 부정적인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채워 져야

부정적인 마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능력과 재주가

생긴다고 해서 부정적인 마음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지금

주님과 함께 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주님과 함께 하는 삶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많은

순교자 덕분에 지금 우리가 편안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순교자의 삶은 끔찍해 보이기도 합니다.

부귀영화를 가져다주는 것도 아닌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생명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것입니다.
순교자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면서

얻게 되는 기쁨에 집중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얻어야만 행복하리라

생각하지 않고, 박해 시대임에도

주님을 따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셨습니다. 주님께서도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고 하셨지요.
순교자들은 자신을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 역시 공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주님을

따르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의

지혜서 말씀처럼 주님께서는

순교자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순교자 대축일인 오늘,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기쁨을 찾고

있는지를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부정적인 마음에는 오래 머물지

않으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긍정적인

마음에는 오래 머물러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 모두는 기적을

누릴 자격이 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살을 뺄 능력이 있다.

우리는 돈을 벌 능력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헤아리고 있는 것보다

훨씬 찬란한 삶을 살 능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자유의지를 행사하고

의식적 선택을 해야 한다.

새롭게 보기 위해서 말이다.

(가브리엘 번스타인)

사랑과 희망의 선택

스포츠 방송 진행자인

메간 버나드(Megan Barnard)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한 가지 남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부어 있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소녀 시절이었던 15세에

나타난 증상으로 병원에서는

‘림프부종’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반 친구들은 그녀를 놀렸고,

한참 민감했던 나이이기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단절의 시간을 9년 동안

 보냈을 때, 그녀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기로 합니다. 다리를

감추는 것에서 드러내는 삶을

선택합니다. 감추고 싶었던 다리를

당당히 드러내는 모델이 되어

사진 촬영을 하고, 더 나아가

포츠 방송 진행의 영역까지

그의 활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용기 있는 선택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것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미움의 선택, 절망과 좌절의

선택이 아닌, 사랑과 희망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전교구 수리치골성모성지 십자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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