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모든 것을 버리고...福者 김강이 시몬 님(순교일; 12월5일)
작성자정태욱 쪽지 캡슐 작성일2020-12-03 조회수1,141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福者 김강이 시몬

(순교일; 12월5일)

 

 

 

 

 

    

 

     福者 김강이 시몬(5.29) (순교일: 12월5일)

 

성인명김강이 시몬 (金鋼伊 Simon)
축일5월 29일
성인구분복자
신분중인, 순교자
활동지역충청도 서산, 전라도 고산, 경북 영양, 강원도 원주
활동연도1765?-1815년
같은이름

김 시몬, 김시몬, 사이먼, 시메온, 시므온

 

   

    

      

     

       

    

 

    

      

 

 

  

    

 

 

        

여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김강이(金鋼伊) 시몬은

충청도 서산의 중인 집안에서 태어나 장성한 뒤에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그는 성격이 고상하고 용맹한 데다가 재산도 많았다.

그러나 입교한 뒤에는 재산과 종들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

아우인 김창귀 타대오의 가족과 함께 전라도 고산 땅에 가서 살았다.

1795년 초여름에 주문모 야고보 신부가 고산을 방문하자,

김 시몬은 여러 차례 신부의 처소로 가서 성사를 받고 교리를 배웠다.

또 1801년 신유박해 때에는 지도층 신자로 지목되어 1년 동안을 피신해 다녀야만 하였다.

이때 그의 아내는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1년 동안 옥살이를 한 끝에

많은 돈을 쓰고서야 석방될 수 있었다.

박해가 끝난 뒤 김 시몬은, 등짐장사를 하면서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데에 열중하였다.

그러나 온전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장사를 그만두고

경상도 진보의 머루산(현, 경북 영양군 석포면 포산리)으로 들어가 교우촌을 일구었다.

이후에도 그는 다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강원도 울진(현, 경북 울진군)에 가서 정착하였다.

                         

경상도에서 1815년에 을해박해가 일어난 뒤, 김 시몬은 옛 하인의 밀고로

아우인 김창귀 타대오와 조카 김사건 안드레아와 함께 체포되어 경상도 안동에 수감되었다.

이때 김 시몬은 용감하게 관장 앞으로 나아가 포졸들이 빼앗은 자신의 재물을 돌려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러자 관장은 그의 요청을 순순히 들어주었다. 보기 드문 일이었다.

김 시몬은 다시 찾은 재물을 굶주리고 있는 옥중 교우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김 시몬은 안동에서 여러 차례 문초를 받았지만 꿋꿋하게 신앙을 지켰다.

그리고 그해 5월에는 아우와 함께 자신이 살던 강원도의 수부(首府)인 원주로 이송되었다.

이곳에서도 다시 문초와 형벌은 이어졌고,

그러면서 그의 아우는 마음이 약해져 배교하고, 유배형을 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김 시몬은 어떠한 형벌에도 굴하지 않았다.

김 시몬이 보여준 열렬한 신앙과 인내는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러자 감사는 결코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사형을 선고한 뒤,

임금의 윤허를 받고자 그 내용을 조정에 보고하였다.

이때 원주 감사가 조정에 올린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김강이는 비밀리에 신자들에게 천주교 서적과 소식을 전해 왔으며,

여러 해 동안 천주교 교리를 외우고 익혀서 온몸으로 깊이 빠져 있습니다.

이에 합당한 법률을 시행토록 허락해 주십시오.”

임금은 곧바로 사형 집행을 윤허하였다.

그때 김강이 시몬은 이미 형벌의 상처가 아주 심한 데다가

옥중 생활에서 얻은 이질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그 결과 김 시몬은 임금의 윤허가 내려오기도 전에 옥사하고 말았으니,

그때가 1815년 12월 5일(음력 11월 5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50세 이상이었다.


* 자료집에서 발췌

        

 

    

   

  
 

 
 

충청도 서산에서 입교한 재산과 노비들을 버리고

동생과 함께 전라도 고산의 신자촌에 가서 살다가

갖은 박해를 피해 등짐장사로 곳곳을 헤매다가

         

옛노비의 밀고로 체포되어 강원도 원주에서 사형선고를 받은채

박해로 쇠약해진 몸으로 옥중에서 병으로 순교하신

복자 감강이 시몬 님이시여

           

일신의 평안을 위해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도록

천상 기도의 축복을 보내 주옵소서!...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