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22 조회수1,003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성소로 들어가셨습니다.)

히브리서 9,2-3,11-14

형제 여러분, 2 첫째 성막이 세워져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제사 빵이 놓여 있었는데, 그곳을 성소라고 합니다.

-. 여기 소개되는 장막의 구조와 도구는 예루살렘 성전과는 다른 광야 시대의 것이다. 출애 26장에 따르면 장막은 하나이고 그안에 성소와 지성소가 있으며 두 장소는 휘장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런데 히브리서는 첫째 장막”,“둘째 장막과 같이 장막이 두 개나 있었던 것처럼 말하는데, 실은 장막의 첫째 부분과 둘째 부분을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

 

장막의 앞부분인 성소에는 촛대와 상과 진설된 빵외에도 여러 가지 예배 도구와 재료가 있었지만 저자는 그중에서 핵심적인 것만 언급한다. “촛대는 가운데 줄기와 그 양쪽의 곁가지 여섯 개 등 모두 일곱 가지로 된 순금 촛대였으며,모든 가지에는 불을 켜 놓았다. 유다 전승이 일곱 가지 촛대가 일곱 행성이나 한 주간의 칠일을 상징한다고 해설했다. “상과 진설된 빵은 제상과 그 위에 진설된 빵을 말한다. 그 제상 위에는 빵외에도 술잔,대접,종지 등이 있었다. 후대의 성전 제상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개의 빵을 토요일에 진설하여 한 주간 동안 놓아 두었다.

 

3 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라고 하는 성막이 있었습니다.

-. 성서는 장막 문간을 가리는 휘장과 성소와 지성소를 가리는 휘장에 관해서 말한다. 그리고 유다 전승도 성소 앞과 지성소 앞에 각각 휘장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두 번째 휘장에 관해서만 말한다. 이 책은 또한 첫째 부분과 둘째 부분, 성소와 지성소를 뚜렷이 구분하고 있다. 지성소는 어둠속에 머무시면서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의 현존 장소다.

 

 

11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것들을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사람 손으로 만들지 않은,곧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는 더 훌륭하고 더 완전한 성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 일부 사본에는 앞으로 이루어질 좋은 일로 되어 있다. 그 어떠한 경우이든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셨고 미래에 완성될 실체를 말한다.

첫 번째 장막을 대치하는 더 크고 완전한 장막은 그리스도께서 들어가신 하늘 외에도 부활,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몸을 가리킬 수도 있다. 그분의 몸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새로운 성전이기 때문이다.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당신의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성소로 들어가시어 영원한 해방을 얻으셨습니다.

-. 그리스도께서는 짐승의 피로 속죄의 제사를 바치신 것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피로 한 번이자 영원히 속죄의 제사를 바쳐 완전하고 영원한 구원을 마련하셨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 그리고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리는 암송아지의 재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 몸을 깨끗한게 한다면,

-. 구약의 제사,특히 속죄제사와 부정을 벗기는 예식은 순전히 외적 효과만을 나타내었다. 유다인들은 피를 생명, 생명의 진리, 사람 자신 등으로 여겼다. 따라서 피를 흘린다는 것은 생명을 바치는 것과 같았기 때문에, 죄를 씻고 거룩하게 하는 속죄의 제사에 핵심적인 요소로 사용했다.

 

14 하물며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수 있겠습니까?

-.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죽음을 속죄 제사로 묘사한다. 이와 비슷한 사상은 만찬 기사에도 나타난다. 그리스도의 제사는 두 가지 본질적인 면에서 구약의 제사와 다르다. 1.이 제사는 영원한 영이신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졌다. 2.이 제사는 흠이 없는 그리스도 자신의 피로 봉헌되었다. 따라서 구약의 제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절대적 가치와 효과를 가져왔다. 이 제사는 바로 사람의 내부인 양심까지 깨끗이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과 일치시켜서 그분을 합당하게 섬길 수 있게 만들었다.

 

 

 

 

 

복음(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마르코 복음 3,20-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 “집으로 가셨다1.29;2.1.15를 보건데 베드로의 집일 것이다.

1.29은 마르코가 가파르나움에서의 하루를 엮으면서 앞으 문맥을 참고하여 많이 개작한 것 같다. 시몬의 장모를 고치신 치유이적사화는 본디 이렇게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가파르나움으로 들어가 시몬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시몬 베드로는 본디 베싸이다 출신이다. 그러나 여기 보면 결혼하여 가파르나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시몬의 집은 시몬 자신의 집일 수도 있고 처갓집일 수도 있다. 하여튼 예수님은 가파르나움을 근거지로 하여 활약하시는 동안 시몬의 집에 거처를 정하였다고 여겨진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 여기 친척들은 어머니와 형제들이다(31).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고향으로 데려가고자 몰려왔다.

예수께서는 고향,친척,직업을 저버리고 정처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신 때문에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으신 것이다. 사실 형제들과 동향인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