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사제들의 옷[23] / 시나이 체류[3] / 탈출기[6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2 조회수1,81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3. 예배를 위한 주님의 가르침[4/7] - 사제들의 옷과 에폿, 가슴받이, 성직패(탈출 28,1-43)

 

주님께서 모세에게 사제들의 옷에 대해서도 이르셨다. “너는 이스라엘인들 가운데 너의 형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그의 아들인 나답, 아비후, 엘아자르, 이타마르를 너에게 가까이 오게 하여, 사제로서 나를 섬기게 하여라. 그리고 너의 형이 입을 거룩한 옷을 영광스럽고 장엄하게 만들어라. 내가 슬기의 영으로 가득 채워 주어 재능을 갖추게 된 이들을 모두 불러, 아론이 사제로서 나를 섬기도록 성별할 옷을 만들라고 하여라. 그들이 만들 옷은 가슴받이, 에폿, 겉옷, 수놓은 저고리, 쓰개, 허리띠다.”

 

여기에서 소개될 사제들의 복장에 관한 내용은 예루살렘 등에서 봉직하는 대사제의 거룩한 예복에 관한 것이다. 이미 고대 전통들에서부터 하느님 앞에 나아간다는 것은 옷을 바꿔 입음을(19,10; 창세 35,2 참조), 곧 하느님 앞에서 거룩하게되려고 속된 것을 버림을 내포하고 있었다. 대사제가 입는 옷의 상징성에 대해서는 성경 곳곳에 소개되고 있다(즈카 3,3-5; 지혜 18,24; 집회 50,5-11). 이렇게 그들에게 거룩한 옷을 만들어 주어, 그들이 사제로서 하느님을 섬기게 하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에폿은 이렇게 만들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가늘게 꼰 아마실로 정교하게 에폿을 만들어야 한다. 에폿에 멜빵을 두 개 붙이는데, 그 양쪽 끝에 붙여라. 너는 마노 보석 두 개를 가져다 거기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라. 태어난 순서에 따라 한 보석에 여섯 이름, 다른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을 새겨라. 이렇게 아론은 주님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기념하여 양어깨에 짊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받이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이것은 두 겹으로 네모나게 만드는데, 길이도 한 뼘, 너비도 한 뼘이 되게 하고, 거기에 보석을 넉 줄로 박아라.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에 따라, 곧 그들의 이름 수대로 열둘이 되어야 한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판결 가슴받이에 새긴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가슴에 달아, 주님 앞에서 늘 기념이 되게 하여라. 판결 가슴받이 안에는 우림과 툼밈을 넣어, 아론이 주님 앞으로 들어갈 때, 그것을 가슴에 달게 하여라. 이렇게 아론은 늘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판결 도구를 가슴에 지녀야 한다.”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사제들의 겉옷에 대해서도 이르셨다. “너는 또 에폿에 딸린 겉옷을 만들어라. 그 가운데에 머리를 넣을 구멍을 뚫고, 구멍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갑옷의 구멍처럼 홀쳐서 찢어지지 않게 하여라. 겉옷 자락을 돌아가며 금방울 하나에 석류 하나, 또 금방울 하나에 석류 하나씩을 달아라. 그리하여 아론이 예식을 거행할 때 이것을 입어, 주님 앞으로 성소에 들어가거나 거기에서 물러날 때 방울 소리가 울려, 그가 죽지 않게 하여라.”

 

또 성직패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인장 반지를 새기듯, 그 위에 주님께 성별된 이라고 새겨라. 이것을 자주색 실로 된 끈에 매어 쓰개에 다는데, 그것이 쓰개 앞쪽으로 오게 하여라. 그것을 아론의 이마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룩한 예물을 봉헌할 때, 그 봉헌물로 짓는 죄를 아론이 짊어지게 하여라. 그것이 늘 그의 이마에 달려 있어, 그 예물이 그들을 위해 주님 앞에서 호의로 받아들여지게 하여라.”

 

그리고 그 밖의 사제복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셨다. “너는 또 아마포로 저고리를 지어라. 그리고 아마포로 쓰개를 만들고, 무늬를 놓아 가며 허리띠를 만들어라. 너는 아론의 아들들이 입을 저고리를 만들어라. 띠도 만들고 두건도 만들어, 그들이 영광스럽고 장엄하게 보이도록 하여라. 너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것들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직무를 맡기고 성별하여, 사제로서 나를 섬기게 하여라. 그들의 치부를 가릴 속바지를 아마포로 만들어라. 그것은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닿아야 한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만남의 천막으로 들어갈 때나, 성소에서 예식을 거행하러 제단으로 나아갈 때 이 옷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죄를 짊어져 죽는 일이 없게 된다. 이는 아론과 그의 후대 자손들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칙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사제 임시직 준비와 일일 번제물 등에 대해서도 이르셨다. 먼저 사제 임시직 준비에 관한 말씀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24. 예배를 위한 주님의 가르침[5/7] - 사제 임시직 준비와 일일 번제물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에폿,가슴받이,성직패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