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랑하지 말라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05 조회수1,228 추천수9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요한복음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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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지 말아야할 세 가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습니다. 자랑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자랑을 잘못하면 큰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자랑은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기를 싫어합니다. 자꾸만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를 방안에 붙들어 놓기가
쉽지 않듯이 자랑거리는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자랑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해야 할 자랑이 있고 해서는
안 될 자랑도 많습니다. 하느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착한 이웃을
자랑해야 하고 선생님도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자랑해야 합니다. 복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저희들은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로 인해 저희들의 짙은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인해 천국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랑해서는 안될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가진 지혜는 참 지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혜는 극히 일부를 아는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지혜는 상황에 따라 변질되며 사람에 따라 기준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식을 조금 가졌다고 해서 지혜를 자랑하는
것은 바닷가에서 물 한 컵을 자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 지혜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지혜가 있습니다.

두번째,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힘이 강하면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사람의 용맹이 뛰어나면 또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리 큰 용사라도 질병하나 이기지 못합니다. 나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한 모금의 독을 마셔도 죽고 맙니다.
세상의 용맹은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서 용맹의 자랑은 바람 앞에 촛불과도 같습니다.

세번째, 부자는 그 돈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부는 믿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백만장자가 내일 아침
빈털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불의의 재난 하나에 몇 십 년의
아성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부의 자랑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행동입니다.
우리의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처럼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이 자랑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강해지고 부유해집니다.

"나 야훼가 이렇게 말한다. 현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돈을 자랑하지 말아라.
자랑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뜻을 깨치고 사랑과 법과
정의를 세상에 펴는 일이다. 이것이 내가 기뻐하는 일이다."
(예레미아 9,23-24)

(jabeztv 참고)


우리는 날마다 무엇을 자랑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하느님입니까? 예수님입니까? 성령입니까? 십자가입니까?
아니면 지혜입니까? 용기입니까? 돈입니까?
 


예수.kr 관리자 ( http://예수.kr 혹은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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