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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성모님은 엄마입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5 조회수1,342 추천수1 반대(0) 신고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

성모님은 엄마입니다.

+찬미예수님.

우리는 성인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순례를 가게 됩니다.

베드로와 바오로사도의 무덤이 있는

로마로, 토마사도 무덤이 있는 인도로.

예수님의 무덤은 어디에 있습니까?

비록 빈 무덤이지만 예루살렘!

그러면 성모님의 무덤은 어디에 있어요?

없어요? 왜 없어요? 승천!

하지만 예수님의 승천과

성모님의 승천은 다르다고 해요.

성모님은 무덤 속에서

하늘로 스스로 올라가신 것은 아니고

하늘에서 성모님을 끌어올리셨죠.

그래서 옛날에는 몽소(蒙召, 올림을 받음)

라는 말을 써서 성모님은

성모몽소승천대축일,

예수님은 예수승천대축일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도대체 성모님의 승천 교리는

어디서 나온 겁니까?

성경에 있어요? 없지요?

성경에 적혀있지 않는 것들은

구전으로 내려올 수도 있고,

예시로 전해져 내려올 수도 있어요.

성서에 이 책에 기록되지 않는 것을

다 적으려면 아마 하늘과 땅을

채우고도 남을 거다.’ 나오죠.

성모님승천도 성서에는 없지만

초대교회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다가

1950122일 비오교황 12세께서

믿을 교리로 선포하셨어요.

무슨 교리? 믿을 교리.

따져봐야 머리만 아파! 그냥 믿어,

그게 믿을 교리예요.

사도들의 무덤도 소중하게 여기며

큰 대성전을 짓는데,

성모님의 무덤이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게 꾸몄겠어요?

하지만 이 세상 어디가도

성모님무덤도, 그 무덤 위에

꾸며진 성모님성당도 없어요.

예전 본당에 술버릇이 나쁜

교우가 한 사람 있었어요.

신자들은 그 교우를 싫어했어요.

하루는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어요.

ㅇㅇ아시냐고.

이름은 모르는데 내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가보니

알폰소 그 교우였어요.

이 사람은 술을 먹고,

시궁창에 빠지고 하수구에 빠져도

주먹만큼은 꼭 쥐고 있어요.

그리고 그 주먹을 펴면

내 전화번호가 나오는 거예요.

모두가 날 버려도 신부님은 안 버릴 거다,’

알폰소는 그 믿음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 제가 알폰소를 어떻게 미워하겠어요?

가서 데리고 와서 사제관에서

씻기고 재워서 아침에 해장국 끓여서

먹여 집에까지 보내요.

결국에는 한동안 데리고 살았는데,

이제는 수사되어 꽃동네에 있어요.

하는 일이 뭔지 아세요?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알콜중독자를

앰블란스에 데려와요.

이 세상 살면서 우리 힘들 때 많죠?

그럴 때 하느님께 거는 전화번호가

로사리오 기도예요.

그 알폰소 손바닥

김웅열신부의 전화번호처럼요.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크리스챤이라고 해요.

그런데 크리스챤들이 성모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고,

성모신심의 4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성모님에게

무관심하거나 더 나아가서

적개심을 갖고 있는 크리스챤들.

의외로 많아요.

물론 천주교 신자보다는

대부분 개신교 쪽이 많아요.

목사들이 천주교를 왜 싫어하느냐?

천주교에서 갈려 나온

콤플렉스 때문에 그래요.

그 콤플렉스 때문에 씹는 것 중

하나가 성모님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목사의 테이프 한 번

들어봤는데 기가 막힙디다.

성모님을 딱 한마디로

사탄이라 표현해요.

성모님이 한 것이 뭐냐?

그 여자 자궁만 빌려줬대요.

그래서 자궁에서 구세주가

나왔기에 때가 묻어 가지고

예수님이 그렇게 고통을 당한 거다.

동정녀는 뭐가 동정녀냐고.

입에 담지도 못할 얘기를 합니다.

반면, 성모님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목사님도 있어요.

ㅇㅇ라고 하는 목사인데,

보수교단에서 신학교 교수를

하고 있는 목사죠.

감곡에 있을 때 내게 편지 2장을

보냈는데, 서두가 한 믿음 한 소망아래

신부님의 평화방송 고 깊은감동을 받아

신부님을 짝사랑하고 있는

사이비 목사입니다로 시작합니다.

왜 사이비라 그럴까?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쟁쟁한 신학자이던데.

자기 사연을 간단히 적었어요.

독일로 유학을 갔는데

스승이 개신교와 천주교의 일치를

앞장섰던 분이래요.

그 분 밑에서 가톨릭에 대해서

정확히 배웠고 천주교 주최

성령기도회에 다니면서 천주교가

어떤 종교인지 확실히 깨달았대요.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보수교단의

신학교 교수로 임명되었지만 천주교

좋아한다는 얘기를 할 수 없었답니다.

목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 없었대요.

그래서 자기는 늘 종교를

찾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가 목사이면서도

천주교로 나가라고 그랬대요.

신앙인으로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확신합니다.

천주교는 대양이고 개신교는

각기 졸졸 흐르는 도랑입니다.

언제가 도랑은 마를 겁니다.

일찍이 천주교를 알았더라면

저는 분명히 신부님처럼

사제가 되어 있었을 겁니다...

언제가 신부님 앞에 나타날 수 있지만,

신부님을 보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12년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제대로 신학을 공부하면

성모님 사랑 안 할 수 없어요.

일개 대통령 엄마도 존경하잖아요?

예수님을 낳은 어머님을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사탄의 딸이라는

그런 말이 어디서 나옵니까?

우리는 그런 인간 상대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착하고

올바른 목사님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갈 때가 있다는 거예요.

감곡에 있을 때는 성모님 앞에 가서

무릎 꿇고 눈물 흘리고 드디어

평화방송에서 신부님이 그렇게

사랑하신다고 했던 성모님을

보고 갑니다.’는 쪽지를 남기고가는

목사님들도 있었어요.

세례만 받았다고 천주교 신자들이

성모님한테 호의적이고,

뜨거운 사랑을 갖고 있느냐?

그것은 아니잖아요?

성모님을 사랑하고 있다면

표현을 해야 해요.

성모님이 당신을 사랑한다

가장 좋아하는 표현은 묵주기도예요,

로사리오예요.

지금 우리들 중에도 1단도

안 바치는 분들 부지기수일거에요.

묵주가 어디에 있는지,

환희의 신비가 뭔지도 모르는

매정한 자식이 되지 맙시다.

두 번째 유형은 이론적인 성모신심입니다.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레지오도 나가고 묵주기도도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의 어머님이지

내 엄마라고 하는 것을 가슴으로

느껴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세 번째 유형은 참다운 성모신심으로

체험을 통해 성모님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신심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자기 엄마를 잘 모르지요.

마찬가지로 참다운 신앙이 없을 때는

성모님에 대해서 아무리 얘기해도

와 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가가 1, 2살이 되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이 아줌마가 엄마구나,

나를 위해 대신해서

죽을 수 있는 여인이구나!’

그 다음부터는 엄마 치맛자락을

놓지 않습니다.

우리 주교님은 감곡에서

성모님을 체험하셨다고 합니다.

20069년도인가 사제 총회할 때

주교님의 첫 마디가 그거였어요.

신부님들이 깜짝 놀랐죠.

주교님은 성모신심이 눈곱만큼도 없었대요.

늘 마음속에는 예수님한테 직접 기도해야지,

왜 성모님을 거쳐야 되나 했대요.

그런데 그게 언제 깨졌느냐?

감곡에 견진 주러왔다가 뇌출혈로

서울대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후 의사가

감곡에서 증세가 나타나 다행이지,

이 상태로 비행기 타셨으면.. 왜냐하면

며칠 후 미국에 가서 견진성사를 줄

예정이었거든요,

주교님이 뭘 깨달은 거예요?

! 감곡의 매괴성모님이 나를 살려주셨구나.’

그 다음부터는 주교님은 묵주기도 하시고,

사목교서 밑에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하다가 이제는 항상 매괴성모님,

우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를 붙입니다.

여러분, 이 얘기 들으면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엄마라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어머님일 뿐인

그런 차가운 관계에 있지는 않은지

본인들이 잘 아실 겁니다.

마지막 네 번째 성모신심은 거짓 성모성심입니다.

마귀는 능력이 있다 보니까 2천년 동안

마귀는 수도 없이 많이 성모님

행세를 하고 나타납니다.

분별을 제대로 못하면 성모님의 옷을

뒤집어 입고 있는 마귀한테 자기의

삶을 봉헌할 수도 있죠.

놀랍게도 각 나라마다 이 마귀가

만들어 놓은 성모님의 성지라고

하는 곳이 한두 군데 있습니다.

한국에도 있죠? 거기 다니시는 분 있으면

제발, 제발 가지마세요.

성모님과 관련된 것이 거짓이냐,

진짜이냐를 분별하는 4가지 기준이 있어요.

메시지가 성서의 내용과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는가, 아닌가 하는 것이

첫 번째 기준입니다.

한국의 어느 동네에서는

성체가 천장에서 내려와 ..

성체는 제대 위에서 성체성사 때만

이루어지지 혼자 돌아다니는 성체는 없어요.

두 번째 기준은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교회에 얼마나 순명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순명 안 하면 성모님의 말씀 아닙니다.

비오 신부님은 몸에 오상의 상처가 났을 때

주변에 얼마나 시기, 질투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결국 수도원 원장이 무려 11년 동안이나

미사를 금지시킵니다.

그래도 비오 신부님은 한 번도

교회에 저항한 적이 없었고

위대한 성인이 되십니다.

마귀는 절대 순명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메시지의 내용이

선한 열매를 맺느냐,

악한 열매를 맺느냐는 것입니다.

선한 열매는 일치입니다,

기쁨입니다, 온유입니다,

그리고 봉사입니다.

악한 열매는 두려움, 분열, 불순종,

어둠 쪽에 속한 시커먼 열매를 맺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이 환난의 시대이기 때문에

거짓 성모신심을 퍼트리는 자들이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다 보니

외국에서 거짓집단의 메시지를

그럴듯하게 퍼트립니다.

분심 들게 만들면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진리가 아닌 곳에 눈길을 주지 마십시오.

제발 그런 것 하시지 마시고,

교회에서 인준한 기도회,

교회에서 인준한 기도(9일기도등)하세요.

교회에서 인준한 책은 뒤에 반드시

‘NIHIL OBSTAT(교회인가)’라고

라틴어로 적혀져 있어요.

책은 누구나 만들 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늘 성모승천대축일을 지내면서

성모님에게 무관심하게 살았던 것을 반성합시다.

그리고 성모님을 너무너무 이론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도 묵상해야 되겠습니다.

또 내가 만든 거짓 성모신심을 가지고

참다운 성모신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도 반성합시다.

성모님을 정말 알고 싶습니다.

당신을 체험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간절한 기도해보셨습니까?

청하십시오. 성모님은 당신 모습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확실하게 보여주실 겁니다.

어쩌면 내가 보려하는 눈,

알려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옆에 계신 성모님을 못 봤을 겁니다.

김웅열신부의 전화번호를

절대 놓지 않았던 알퐁소의 마음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묵주 놓지 맙시다.

우리는 환난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성모승천대축일 날에 사제의 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묵주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내가 드리는 묵주알 하나하나가

장미송이가 되어 하느님께

올라갔다고 믿읍시다.

묵주기도 하십시오. 하루에 5단이

힘들면 1단이라도 시작하십시오.

성모님은 엄마입니다.

하늘로 올라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전구하여주시는 성모님을 통해

내려올 수 있는 은총을 오늘

이 성지에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

-김웅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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