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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생애 가장 진실 했던 기도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2-13 조회수3,781 추천수6 반대(0) 신고

내가 기도 한 것중 가장 진실 하게 했던 기도는

어린 시절 풍진을 앓은 적이 있는데

그 가려움을 느꼈을 때였다.

끓어서는 안 되고 가렵기는 하고

잠은 오지 않고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잠을 자려고 했다.

천천히 주님의 기도를 하면서 잠을 청했다.

기도하며는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때는 그렇게 믿었다.

기도 하면서 잠을 잘 수 있었고 그 다음엔 그렇게 심하게 아프지 않았다.

이 뒤로도 그만큼 기도 한 적이 있는가 묵상해 봤는데

그렇게 순수하게 믿으며 기도 한적은 없는듯 싶다.

그런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하게 믿었고 바랬던 것 이였기에

믿음이란 댓가 없이 바쳐야 한다.

순수하게 믿어야 한다.

하느님이 들어 주실 것임을 믿고 들어 주지 않더라도 좋을 만큼

순수하게 매달려야 한다.

하나 조건 없는 믿음이란 얼마나 힘들 일인가

하느님은 이런 저러한 일을 해 주실 것을 바라고

그것을 믿기에 청한다는 것도 믿음 이겠지만  

하느님이 모든 것을 주관 하시리라 믿고 따르는 것

순수한 기도는 그러한 것이라 믿는다.

그 어린 시절에 심성으로 돌아가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런 기도를 다시 바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하면서 기도의 대한 성찰도 잊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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