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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억하라[4] / 첫 번째 설교[1] / 신명기[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7 조회수1,33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 잊지 말고 기억하라(신명 3,12-4,9)

 

이는 요르단 건너편 땅을 분배에 대한 부분이다. 그때에 우리는 이 땅을 차지하였다. 나는 아르논 강에 있는 아로에르에서 시작하여 길앗 산악 지방의 절반과 그 성읍들을 르우벤인들과 가드인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길앗의 나머지 지역과 옥의 왕국인 바산 전역을 므나쎄 반쪽 지파에게 주었다. 므나쎄의 아들 야이르는 그수르인들과 마아카인들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아르곱 지역을 모두 빼앗았다. 그런 다음에 그곳 바산을 자기 이름을 따서 야이르의 부락들이라 불렀는데,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린다.”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너희 용사들은 무장을 하고, 너희 형제들인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서서 건너가거라. 다만 너희 아내들과 아이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너희에게 가축이 많이 있는데, 그 가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들에 머물러 있게 하여라. 주님께서 너희와 마찬가지로 너희의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베푸시고, 그들 또한 주 너희 하느님께서 요르단 건너편에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게 되면, 그때에야 너희는 저마다 내가 너희에게 준 땅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때에 나는 여호수아에게도 이런 내용을 명령하였다.”

 

이는 모세가 요르단을 건너지 못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때에 내가 주님께 이렇게 간구하였다. ‘주 하느님께서는 이제 당신 종에게 당신의 위대함과 당신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부디 저를 건너가게 해 주시어, 제가 요르단 건너편에 있는 저 좋은 땅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 진노하시어 내 말을 들어 주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만 됐다. 더 이상 이 일로 나에게 말하지 마라. 피스가 꼭대기에 올라가서, 동서남북으로 눈을 들어, 네 눈으로 똑똑히 보아라. 너는 요르단을 건너지 못할 것이다. 여호수아에게 책임을 맡겨 그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라. 그는 이 백성에게 네가 보는 땅을 나누어 줄 이다.’ 그래서 우리는 벳 프오르 맞은쪽 골짜기에 머물렀다.”

 

이는 하느님의 법에 대한 부분이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보태서도 안 되고 빼서도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께 충실하였던 너희는 오늘 모두 살아 있다.”

 

그리고 너희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고 들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이렇게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들의 주님을, 그리고 호렙과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또 자기들의 주님을, 그리고 이집트에서 한 종살이와 광야에서 겪은 많은 체험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이 두 가지 유사한 주제로써 신명기의 가르침이 의도하는 바는, 시간적으로 큰 간격이 있는 후대의 세대에게 옛 사건들을 기억시키려는 것만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이집트 탈출 때부터 결정적으로 행하신 일들이 언제나 현실적으로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백성에게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역사의 중요한 시기마다 일어난 이 사건들을 자신들의 일상 안에서 늘 간직하고 기억하여 삶의 규범으로 삼고자 한다.

 

너희가 호렙에서 주 너희 하느님 앞에 서 있던 날,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을 나에게 불러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늘 나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그들의 자손들도 가르치게 하겠다.’[계속]

 

[참조] : 이어서 ‘5.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이스라엘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기억,호렙 산,하느님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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